[2022 큐슈여행 4일차 4편] 사쿠라지마 페리, 사쿠라지마 아일랜드뷰 버스타고 짧은 구경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호텔 체크인을 위해 가고시마추오역 쪽으로
가고시마항에서 노면전차를 타기 위해 가까운 정류장인 '스이조쿠칸구치(수족관입구)' 정류장으로 걸어갑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걸립니다.
가고시마 노면전차를 보며 정류장에서의 기다림
정류장으로 가는데 노면전차가 지나갑니다. 가고시마에는 노면전차 노선이 붉은색 노선(2계통)과 파란색 노선(1계통)이 있는데 파란색 노선입니다.
반대편에서 오는 노면전차는 붉은색 노선인 2계통입니다.
정류장은 구마모토의 노면전차 정류장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접이식 벤치가 있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바닥은 초록빛 잔디라 풍경이 좋습니다.
기다리는데 '가고시마추오에키마에(가고시마추오역 앞)' 방면으로 가는 붉은색 노선의 전차가 들어옵니다.
노면전차 타고 8개 정류장
아까 스이조쿠칸구치 정류장에서 본 노선도입니다. N03 정류장인 스이조쿠칸구치에서 N11 정류장인 가고시마추오에키마에 정류장까지 총 8 정류장을 갑니다.
구마모토와 마찬가지로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리며 현금으로 낼 때는 내릴 때 지불하고 교통카드라면 탈 때와 내릴 때 태그하면 됩니다.
구마모토 노면전차와 마찬가지로 노면전차 디자인이 다양한 편입니다.
가고시마추오에키마에 정류장에 내린 후 가고시마추오역 지하통로 C 출구 쪽으로 들어갑니다.
호텔 체크인 :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가고시마
아래 글에서 호텔에 대해 자세히 적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가고시마 트윈룸 | 호텔기록
C 출구로 들어가 호텔이 있는 쪽 출구인 D 출구로 갑니다.
지하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로비가 있는 7층으로 갑니다.
프론트에서 아까 맡겼던 짐을 찾으면서 체크인을 합니다.
객실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프론트데스트 왼쪽에 있습니다.
14층으로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객실 수가 많은지 복도가 긴 편입니다.
일반적인 트윈룸입니다. 어제 묵었던 JR 큐슈 호텔 가고시마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입니다.
이 호텔의 특징 중 하나는 객실에 따라 전망이 2가지인데 한쪽은 가고시마추오역과 아뮤랑 대관람차가 보이는 전망, 또 하나는 이 객실과 같이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전망이라는 점입니다.
객실에서 사쿠라지마가 한눈에 보입니다. 오른쪽은 벽에 살짝 가려진 느낌이라 조금 아쉽지만 충분히 좋은 전망입니다.
노을 구경을 위해 아뮤랑 대관람차
가고시마추오역과 붙어있는 아뮤플라자 가고시마 6층에는 아뮤랑 대관람차를 타는 곳이 있습니다.
여행 전에 확인했던 일몰 시간을 토대로 대관람차에서 노을 구경을 하기 위해 아뮤플라자로 갑니다.
7층 로비에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사쿠라지마가 한 눈에 보이는 로비 전망이 멋집니다.
아뮤플라자 6층으로 가니 대관람차를 타러 가는 입구에 자동판매기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성인 500엔입니다.
아뮤랑 대관람차는 한 바퀴 도는데 14분 30초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시스루 곤돌라와 일반 중에서 뭘 탈지 물어보셨는데 시스루 곤돌라는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기에 노을 시간이 임박한 지금 그냥 빨리 타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에 일반 곤돌라로 타겠다고 했습니다.
시스루 곤돌라는 위와 같은데 아뮤랑에 설치된 전체 관람차 중 2개가 있다고 합니다.
천천히 올라갑니다.
관람차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노을이 져 하늘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이온몰과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사이로 보이는 사쿠라지마가 점점 위쪽으로 보입니다.
사쿠라지마, 이온몰,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가고시마추오역 주변이 모두 보이는 위치까지 올라왔습니다.
거의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전망이 제일 잘 보이게 찍힌 사진입니다. 이온몰에서 비춰지는 조명이 강한 게 조금 아쉽습니다.
꼭대기에서 점점 내려옵니다.
대관람차에서 찍은 느낌이 들도록 프레임도 같이 나오게 찍습니다.
사쿠라지마 쪽도 지켜봅니다.
이쪽은 보이는 게 딱히 없지만 공중에 있다는 느낌이 새롭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관람차에 타본 것이 2018년에 오사카 방문 당시 헵파이브에 탄 것인데, 당시에는 완전히 밤에 탔어서 오히려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생각해보니 노을 지는 시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내려가기 전 마지막 구경입니다.
이제 다시 탔던 곳을 향해 내려갑니다.
타자마자 찍은 사진의 시간과 내리면서 시간을 확인해서 비교해보니 15분 정도 차이가 납니다. 홈페이지대로 한 바퀴에 14~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시로야마 공원 전망대에서 노을/야경, 일출을 구경하고 이부타마 열차를 타면서 사쿠라지마를 보고 사쿠라지마 페리를 타고 가고 오면서도 보고 사쿠라지마에서도 보고 마지막으로 대관람차에서도 보니 다 제각각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