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큐슈여행 4일차 2편]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 조이풀 패밀리레스토랑 조식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이부스키로 가기 위해 가고시마추오역으로
이부스키까지 타고 갈 열차는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로 이부타마라 불리는 열차입니다. 9시 56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큐슈레일패스 구입 이후 오늘로부터 1개월 전에 예약했었습니다.
전광판을 보니 4번 플랫폼에서 타야 하는군요.
4번 플랫폼으로 내려와서 빙 둘러봅니다.
기다리는 중에 건너편 플랫폼으로 검은색 열차가 들어옵니다. 찾아보니 787계 전동차라 불리는 열차입니다. 아까 전광판에서 본 것에 따르면 특급 키리시마로 보입니다.
이부스키-가고시마추오 간 특급열차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이부타마)'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한쪽은 하얀색, 한쪽은 검은색으로 된 것이 인상적인 열차입니다.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는 직역하면 이부스키의 보물상자라는 뜻입니다. 약칭으로는 이부타마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열차에도 IBUTAMA라고 적혀있습니다.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용궁전설을 테마로 제작된 열차. 카고시마에서 이부스키까지. 흑백색 신비한 외관과 함께 하얀 안개 뿜어져나오는 이 열차는 전설. 그대로의 보물상자인 것처럼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 JR 큐슈 열차소개 페이지에서 발췌
가고시마추오역에서 이부스키역까지 하루 3번, 이부스키역에서 가고시마추오역까지 하루 3번으로 하루 왕복 3번 운행합니다.
외관은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열차의 특징 중 하나인 창가를 바라보는 좌석입니다.
1호차와 2호차로 나뉘어진 열차인데, 제가 본 바로는 1호차에 있는 5개 좌석만 창가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좌석입니다.
열차 내부는 나무와 천 재질로 되어있어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아까 본 특급 키리시마와 같이 나오게 찍었습니다. 하나는 하얀 열차, 하나는 검은 열차이기도 하고 하나는 날렵한 느낌이고 하나는 둥글둥글한 느낌이라 대비되는 느낌입니다.
출발시간이 다가오니 자리에 앉아 정면을 바라봅니다.
제가 앉은자리는 1호차 14A 좌석. 가고시마추오역에서 이부스키역까지 약 50분 정도 탑니다.
열차가 출발합니다. 출발하고는 몇 분 정도는 건물들 사이로 지나갑니다.
중간중간 멀리로 사쿠라지마가 보입니다.
출발한 지 10분 정도 지난 시간, 사쿠라지마가 조금 더 잘 보이게 되었습니다.
사쿠라지마를 배경으로 앞에는 건물들이 잔뜩 있는 풍경을 지나갑니다.
풀숲을 지나 바닷가를 보다가 다시 풀숲으로 들어갑니다.
1호차에서 2호차로 가기 전쯤에 기념스탬프와 종이가 있습니다.
바닷가를 보며 계속해서 이부스키로 달려갑니다.
창가 쪽을 바라보는 좌석이라 의자에 앉아 정면을 봐도 바다가 보입니다.
자리 뒤편에 기념사진을 찍기 좋은 의자가 있습니다.
이부스키역에 거의 다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이부스키역 개찰구로 나오기 전에 열차를 한 번 더 바라봅니다.
이부스키역은 자동개찰구가 아니다보니 역무원 분께 레일패스를 보여주면서 역으로 나옵니다.
시골이라는 느낌이 풍기는 이부스키역
이때 찍은 건 아니고 다시 가고시마로 돌아가기 전에 찍은 역 내부 모습입니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이부타마 열차처럼 반은 검은색 반은 하얀색으로 된 우체통이 있습니다.
놓은 지 조금 시간이 지난 듯한 장식도 있습니다.
동남아 쪽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나무들과 강렬한 햇빛이 인상적입니다.
역 주변은 조용합니다.
시골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간판입니다.
모래찜질하러 가면서 이부스키 구경
모래찜질을 하기 위해 미리 찾아둔 곳까지 걸어가며 이부스키를 구경합니다.
사람은 잘 보이지 않고 조용합니다.
길거리도 조용합니다.
드럭스토어가 단독 건물로 크게 있습니다.
호텔도 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걸어가면서 바다내음과 바다 구경을 실컷 합니다.
중간에 보이는 자라 석상입니다.
이부스키에서 하는 모래찜질
걷다 보니 모래찜질을 하는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위와 같이 지붕이 있는 곳 아래에서 하는 걸로 보았는데 보수공사 중인지 위의 사진처럼 얼굴 쪽에 파라솔을 씌워주는 형태로 완전 야외에서 모래찜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온천 건물 외관도 공사 중입니다. 내부는 정상적으로 영업합니다.
안에서 바깥을 봐도 공사 중인 게 보입니다.
대기표를 뽑고 앞에 2팀이 접수하는 동안 기다립니다.
온천과 모래찜질, 유카타 대여까지 하면 1,100엔
온천과 모래찜질, 유카타 대여와 페이스타월이나 바디타월(큰 수건) 중 하나를 빌리면 1,300엔
온천과 모래찜질, 유카타 대여와 페이스타월, 바디타월(큰 수건) 대여까지 하면 1,500엔입니다.
모래찜질을 하다 보면 얼굴 쪽에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얼굴에 수건을 감싸야하기 때문에 페이스타월은 거의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1,500엔을 내고 온천+모래찜질+유카타 대여+페이스타월+바디타월 대여까지 하였습니다.
2층에서 접수 후 1층으로 내려가서 탈의실로 들어가서 유카타로 갈아입습니다.
페이스타월을 챙겨 바깥으로 나가면 슬리퍼를 신고 아까 보았던 모래찜질하는 곳으로 갑니다.
모래찜질을 하는 곳 앞에 슬리퍼를 벗고 미리 파여져있는 구덩이에 눕습니다. 그러면 모래를 덮어줍니다.
10분 정도 모래찜질을 합니다. 앞에 시계가 있어 고개를 조금 들어 앞을 보면 시계가 보입니다.
모래찜질을 마친 후 다시 건물로 가서 슬리퍼를 벗고 들어가 모래를 털고 유카타를 벗고 온천으로 향합니다.
온천에서 샤워를 하고 탕에 몸을 담그며 목욕을 합니다.
나온 후 머리를 말리고 옷을 입고 나오면 모래찜질과 온천 모두 끝입니다.
모래찜질 사진은 찍을 수 없어 찍지 못했습니다.
모래찜질을 마치고 다시 이부스키역으로
모래찜질을 마치고 돌아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이부스키역으로 돌아갑니다.
시간을 촉박하게 짠 탓에 이부스키에 오래 머물지 못했습니다.
걸으며 이리저리 둘러보며 사진도 찍다 보니 이부스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부타마타고 다시 가고시마로
돌아가는 열차인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 4호'의 시간과 타는 플랫폼을 확인합니다.
열차가 들어오고 가고시마에서 온 승객들이 하차합니다.
잠시 후 가고시마로 갈 승객들이 탑승합니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기념 스탬프와 기념 종이가 있습니다.
이부스키역에서 출발합니다.
바다와 사쿠라지마를 느긋하게 바라보면서 가고시마추오역까지 갑니다.
이부스키노타마테바코 4호는 이부스키역에서 12시 57분에 출발해 49분간 소요되어 가고시마추오역에 13시 48분에 도착합니다.
가고시마추오역에 도착하였고 바로 사쿠라지마로 가기 위해 가고시마항을 향해 움직입니다.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