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북단 동물원은 어디일까요?
이 여행을 준비할 때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것인데,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일본 최북단 동물원이라고 해요.
📆 개인적으로 일본여행을 가서는 가능하면 여정 중에 최소 1번은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을 넣는 편인데,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 가면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좋은 것 같아서 그렇게 일정을 짜는 편이에요.
🐾 그런 생각에 더해 '아사히카와에서 단 하나만 본다면?'이라는 생각으로 간 곳이 일본 최북단 동물원이라 불리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이었어요.
📆 10월에 방문했어요!
아사히카와역에서 동물원 가는 길
여기는 홋카이도의 북쪽에 위치한 도시, 아사히카와에요! ㅎㅎ
아사히카와에는 '일본 최북단 동물원'이 있는데,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러 가요.
역 앞 6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탈 수 있어요.
버스 티켓을 구입해두면 편할 것 같아서 지도에 적힌 버스터미널 창구로 가서 티켓을 구입해왔어요.
그래서 샀어요 ㅎㅎ
(자고로 동물원 티켓은 동물이 그려진 티켓이 매력인데... 버스 티켓과 세트로 구입하니 그냥 영수증처럼 생긴 느낌이네요... ㅎㅎ)
버스를 기다리며 아사히카와역 주변을 구경해요.
저기 있는 호텔이 오늘 묵을 호텔! ㅎㅎ
이렇게 기다리다보면 버스가 들어와요.
버스에 탔어요!
약 40분 정도 가면 동물원 앞 도착!
일본 최북단 동물원
아사히야마 동물원!
아사히카와 일정을 생각하다보니 '딱 하나만 간다면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고른 곳이에요.
입구에 들어가면 이렇게 인증샷 찍기 좋은 포토존도 있어요.
제 앞에 계신 가족분이 유모차를 삼각대 삼아서 힘겹게 찍으시는걸 보고 찍어드렸더니 좋아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ㅎㅎ
입구에는 이런저런 행사 소식을 알리는 안내판도 있어요.
플라밍고와 새들
일단 새/플라밍고부터 시작해볼까요?
(동물원 구경은 글을 장황하게 적기보단 사진으로 보여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글은 최대한 적게 적었어요)
플라밍고가 보이네요 ㅎㅎ
저 하얀 느낌의 분홍빛은 참 언제봐도 탐스러운 색이에요.
플라밍고관 옆의 새들을 보러 가보면,
이렇게 망원경도 있네요.
어디선가 많이 본 청둥오리 친구들도 있고,
부리가 붉은 색인게 인상적인 검은 흑고니도 있어요.
(전문가가 아니라 이름이 틀릴 수도 있어요... ㅎㅎ)
이렇게 플라밍고와 새 구경은 끝!
펭귄
그 다음은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주력 동물, 펭귄이에요!
겨울철에는 펭귄들이 걸어다니는 펭귄워크도 볼 수 있는데 지금 시기엔 아쉽게도 볼 수 없어요... ㅠㅠ
이렇게 마치 수족관처럼 원통형으로 된 곳에 들어가면,
주변을 헤엄치는 펭귄들을 만날 수 있어요 ㅎㅎ
마치 펭귄이 하늘을 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자유롭게 헤엄쳐서 슥- 지나가기도 해요.
이렇게 자세히 보면 펭귄의 등 부분은 매끈하다기보단 오돌토돌하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배는 하얀데 목 부분은 뭘 먹다가 흘린 것처럼 얼룩이 있는 느낌이고요 ㅎㅎ
이렇게 자유롭게 헤엄치는 펭귄들을 구경하고,
바깥쪽으로 나가면,
벽에는 하늘을 나는 펭귄이 그려져있어요.
(날 수 없는 펭귄이니 그림 속에서라도 날고 있네요 ㅎㅎ)
나오면서 제가 지나온 원통형 길이 보여요.
이런 느낌!
바로 위에는 수면 위도 보여요.
출구로 나가면,
밖에 나와있는 펭귄들을 볼 수 있어요 ㅎㅎ
저렇게 헤엄치다가 나왔다가 하는 느낌이에요.
호랑이
조금 커 보이는 우리에 가보면,
ㅇㅅㅇ...!
호랑이에요!
호랑이의 선명한 얼룩무늬를 보고 위로 올라가봤어요.
사자
위에 올라가서 다른 곳을 봤더니 여기는 사자들이에요.
표범
바로 뒤편에는 표범도 있어요.
(중간생략)이 있지만, 맹수의 집도 구경 끝!
레서판다
여기는...!
레서판다들이에요.
저 복실복실하게 생긴 꼬리가 탐스러워요.
(만져보고 싶을 정도 ㅎㅎ)
이렇게 구름다리를 지나다녀요.
매달리기도 하고,
꼬리만 빼꼼 내밀기도 해요.
그렇게 이번 여행에서 나름 자주 걸었던, 또 숲길을 지나면,
또 다른 동물들을 보러 갈 수 있어요.
불곰
히구마, 불곰이라 불리는 곰들이 있는 곳이에요.
곰들은 캐릭터화는 참 잘 되어 있는 탓에 입구는 참 귀여워요 ㅎㅎ
하지만, 실제 곰은 그렇지 않다는거! 꼭 명심해야 해요.
실제로 야생에서 저런 곰들과 마주치면 목숨을 건지기 위해 어마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죠.
홋카이도 북동쪽에는 '시레토코'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는 곰들이 꽤나 많다고 해요.
'불곰들의 미래는?' 이라는 주제에 대해 적힌 내용도 있어요.
출구도 귀여운 곰 캐릭터를 보고 곰 구경도 끝!
홋카이도 동물들의 집
여기는 홋카이도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모아둔 곳인가봐요.
침팬지
다음은 침팬지!
주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찾는 곳인 동물원답게, 벽에는 이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침팬지 2마리가 보여요.
...?! 스탬프가 있네요.
일단 한 장 찍어두고...
터널을 지나면서
침팬지도 가까이서 봐 줘요.
나가는 길에는 철봉을 하는 침팬지가 있네요 ㅎㅎ
다시 불곰
곰 주의 안내판!
홋카이도에서는 종종 볼 수 있다는데, 아직 본 적은 없어요... ㅎㅎ
아니나 다를까, 불곰이에요.
아까 봤던 불곰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또 다른 느낌!
두루미
두루미도 한 번 봐줘요.
스탬프 모으기로 목표 변경!
아까 봤던 스탬프가 신경쓰여서 급하게 스태프분께 말을 걸어서 '나머지 스탬프들은 어디있나요...?'하고 물어봤더니 마침 노트에 적어두신게 있으셔서 '한 장만 찍어도 될까요?' 물어보고 찍었어요 ㅎㅎ
한자는 어려운 저라도 다행히 가나문자는 읽을 줄 알고 뜻도 알아서 이제 찾는건 일사천리!
늑대
그렇게 나머지 스탬프를 찾아 떠나서, 처음으로 찾은 곳은 오오카미! 늑대가 있는 곳이에요.
저렇게 풀 속에 있는 늑대에요.
눈빛이 예사롭지 않네요 ㅇㅅㅇ...
북극곰
(시간이 부족하니 빠르게 스탬프를 찍으러 뛰어봐요 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북극곰! (제 캐릭터도 북극곰이에요 ㅎㅎ)
참고로 북극곰이 현존하는 곰 종류 중에선 제일 크다고 해요.
입구의 귀여운 곰 캐릭터를 보고 들어가면,
...ㅇㅅㅇ!
북극곰을 볼 수 있어요.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약 7년 정도 전을 끝으로 북극곰이 있는 동물원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걸어다니는 북극곰을 보다가, 아래로 내려가면...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오른쪽 위에 적힌 손 넣지 말라는 말은 꼭 명심해요!)
곰이 저를 먹이로 보는 건지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네요 ㅎㅎ
북극곰관에 북극곰 스탬프가 없길래 아까 찍은 사진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니 '7. 북극곰 - 서포트센터'라고 적혀있었어요... ㅎㅎ
물범(바다표범)
그 다음은 아자라시, 물범이에요.
저렇게 마치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헤엄을 치는 물범과,
아래에 누워있는 물범...?
자는건지 죽은건지 헷갈렸는데 빼꼼 고개를 드네요 ㅎㅎ
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이 물범도 헤엄쳐서 올라가요.
위로 높이높이 날아라! ㅎㅎ
여기서는 배영도 하고,
눈을 감은건지 뜬 건지 잘 모르겠지만 헤엄도 흘러가는 듯한 느낌으로 치는 느낌...
물범관도 끝!
기린
하마를 찾으러 가는 길에, 기린도 있네요! ㅎㅎ
기린 우리 앞에는 기린모양 벤치가 있어요 ㅎㅎ
안녕, 기린?
...?
그 풀을 먹을 수 있는거였구나...?!
아까는 목만 가까이에서 봐서 몰랐지만, 기린은 키가 참 커요.
하마를 보고 나오면서 다시 보는 기린!
하마
이제 하마!
들어가자마자 보여주는건 어마하게 큰 빵디...
조금 부담스럽네요 ㅎㅎ
큰 입을 가진 하마에요.
고베의 오지시립동물원에서 하마가 포효하는 소리를 들어봤더니 엄청 우렁찼어요...
여기 하마는 헤엄치며 느긋한 느낌이네요.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듯한 물에서도 하마는 헤엄을 잘 쳐요.
얼굴은 조금 부담스럽지만요... ㅎㅎ
이렇게 하마 구경도 끝!
마무리...!
현재시간 오후 4시 30분 쯤, 현재 기온 16도 정도네요.
마지막 스탬프가 있는 중앙의 안내소를 찾아가는 것으로 동물원 구경은 끝!
바쁘게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버스 시간이 다가와서 빠르게 정문으로 달려가요.
다시 아사히카와역으로 돌아가는 길
다행히 버스는 제 시간에 탈 수 있었어요 ㅎㅎ
돌아가는 길에 보는 석양과 함께,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해가는 느낌을 느껴요.
어느새 아사히카와역 앞에 도착!
이 버스는 동물원 특별 도장을 한 버스네요 ㅎㅎ
아까 출발할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인 아사히카와역이에요.
이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
💬 한빛가온 개인평
아까도 적었지만, 개인적으로 일본여행을 가서는 가능하면 여정 중에 최소 1번은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을 넣는 편인데,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 가면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좋은 것 같아서 그렇게 일정을 짜는 편이에요.
다른 동물원에서도 보이는 동물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이 동물원은 규모가 어느 정도고, 어떤 구성으로 꾸며놓았는지, 동물들의 상태는 어떤지 보는 것이 개인적인 관람 포인트에요.
수중 터널을 지나는 느낌으로 되어 있는 펭귄관이 제일 인상적이었는데, 물 속에서 헤엄치는 펭귄이지만 터널 속에서 보면 마치 날아다니는 느낌으로 보이기도 해서 인상적이었어요.
그 다음에 레서판다!
꼬리를 만져보고 싶은 욕구가 막 생기는 복실복실한 꼬리가 인상적인 귀여운 동물인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게 현생에서의 저보다도 바쁜 느낌이었어요 ㅎㅎ
불곰과 북극곰 모두를 볼 수 있는 동물원이 그리 많지는 않을텐데 여기는 그 둘 모두가 있었어요.
불곰은 실제로 야생에서 만나면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북극곰은 어쩌다보니 눈이 마주쳤는데 곰이 저를 먹이로 보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그리고 물범!
누워서도 헤엄치고 앞으로도 헤엄치는 물범은 매끈한 모양새가 참 귀여운 느낌이에요.
참고로, 중간에 스탬프가 있는걸 보고 직원분께 스탬프가 있는 위치를 물어보고 스탬프를 찾아 열심히 뛰어다녔던게 제일 인상적인 일이었어요 ㅎㅎ
혹시 아사히카와에 방문한다면, 동물원을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방문해보길 추천해요!
(겨울철에 방문하면 펭귄워크라고 해서 동물원 안의 길에서 펭귄이 걷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해요)
📍 오늘의 스팟!
아사히야마 동물원(旭川市旭山動物園)
🚃 가는방법: 아사히카와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약 40분(편도 500엔)
⏰ 영업시간: [아사히야마 동물원 영업시간]
💴 입장료: 1,000엔
🔗 링크: http://www.city.asahikawa.hokkaido.jp/asahiyama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