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의 남쪽 가고시마에 있는 마쿠라자키역에서 홋카이도 왓카나이에 있는 일본 최북단역인 왓카나이역까지의 '기차로 일본종단'
이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문득 어느 날 떠오른 '일본 제일 북쪽은 어디일까?'라는 궁금증이었어요.
그래서 찾다보니 왓카나이에 있는 소야곶이 일본 최북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다가 일본 최북단역인 '왓카나이역'도 알게 되어서 그걸 계기로 종단여행의 계획을 시작했었는데 그렇게 인연이 시작된 일본 최북단 역, 왓카나이역을 실제로 방문해봤어요!
마쿠라자키를 출발한 지 6일째 되는 날, 일본 최북단역 왓카나이역에 도착했어요! ㅎㅎ
마쿠라자키역부터 3,099.5km라는 표시가 눈에 띄네요.
첫 날에 방문했던 '일본 JR 최남단역' 니시오야마역부터는 3,068.4km!
'일본 최북단의 역' 기념비도 있어요.
북위 45도 25분 03초 왓카나이역이라고 적혀있네요.
이렇게 선로 끝은 막혀있는 형태에요.
제가 타고 온 열차 '특급 소야'에요.
조금 있다가 승객을 태우고 다시 아사히카와쪽을 향해서 달려가겠죠...?
이렇게 통로를 통해서 개찰구로 나가서,
2층에 있는 코인로커에 짐을 보관하고 옆을 보는데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나가봤어요.
이렇게 2층에서 내려다 볼 수 있네요 ㅎㅎ
역을 한 번 돌아보고,
밖으로 나왔어요!
10월 2일, 현재 기온 19.6도!
하루 중에 제일 더울 시간이라는 오후 1시인데도 20도가 채 되질 않네요... ㅎㅎ
이제 왓카나이 주변을 구경해보러 갈게요!
💬 한빛가온 개인평
맨 처음 왓카나이역에 대해 알게 된 후로 반 년도 더 지나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나름 기대하던 곳이라 감흥이 남달랐어요 ㅎㅎ
무엇보다 큐슈 남쪽의 가고시마부터 6일에 걸쳐서 올라간 끝에 도착한 곳이라 나름의 보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도 적고 10월인데도 꽤나 서늘하고 바람도 거세게 부는 곳이지만, 다음에 가게 된다면 하루나 이틀 정도 느긋하게 있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홋카이도는 원래 겨울 이미지라 다음에는 겨울철에 방문해봐야겠네요 ㅎㅎ
이 종단여행은 영상으로 찍어보겠다고 해서 글을 쓰려니 일단 영상에서 스크린샷을 뽑아내는게 먼저였어요.
그 이후로도 글을 어떻게 작성해야할까 고민하다 작성하고 옮기고 하다보니 글 작성이 여행으로부터 너무 오래걸렸네요...
어쩌다보니 한겨울 홋카이도 방문까지 한 달도 남지 않게 되었어요.
이제 어느정도 틀을 잡아서 빠르게 올리고 있으니, 여행을 마치고 한겨울의 왓카나이역도 최대한 빨리 올려볼게요!
📍 오늘의 스팟!
왓카나이역(稚内駅)
📍 위치: 홋카이도 왓카나이시 소재
🚃 가는방법:
- 삿포로역에서 '특급 소야'를 타고 5시간 12분
- 아사히카와역에서 '특급 소야/사로베쓰'를 타고 약 3시간 40분
- 삿포로에서 고속버스/야간버스를 타고 약 5시간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