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남부의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역에 도착했어요!
햇빛이 쨍쨍한 날이라 일정을 일찍 마무리하고 미야자키역으로 왔어요.
마침 점심을 먹을 시간이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에 아뮤플라자가 있고 식당가처럼 여러 식당이 있길래 그 중 하나인 탕야로 들어가봤어요.
탕야라는건 규탕을 파는 곳 같은데 '하카타 탕야'라니...
센다이가 규탕으로 유명하다 생각했는데 후쿠오카도 규탕으로 이름이 있는 곳이려나요...? ㅎㅎ
매장은 넓진 않고 카운터석으로 6~7자리 정도,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4인석이 3개 정도 있는 느낌이에요.
메뉴를 살펴보다가 메인메뉴로 보이는 '우설 토로로 정식(牛たん麦とろろ定食)'이라는 것을 주문했어요.
100엔에 계란 추가가 가능해서 계란도 추가했어요.
메뉴판에 한글로도 적혀있네요 ㅎㅎ
식사가 나왔어요!
왼쪽 위에 있는 걸쭉한 죽 같이 생긴건 참마(마)를 간 것이에요.
작년에 센다이에서 먹은 규탕과는 다르게 얇은 형태네요.
밥에 마즙과 계란을 넣어서 잘 섞어주면 꽤나 맛있어요 ㅎㅎ
(마의 걸쭉하고 계란의 비린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어요...)
이렇게 먹을 준비 끝!
이제 맛있게 먹어봐요 ㅎㅎ
센다이에서 먹은 규탕은 두꺼운 느낌이었는데, 여기서 먹은 우설은 얇은 느낌이었어요.
얇다보니 꼭 일반적인 소고기 구이와 비슷한 맛과 식감이었어요 ㅎㅎ
규탕의 맛을 깊게 느끼려면 두껍게 썬 규탕이 더 좋겠지만, 규탕을 먹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 가볍게 규탕에 입문해보기엔 좋은 느낌이에요.
규탕도 좋지만 밥 위에 얹어서 먹는 마즙도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꽤나 취향이었어요 ㅎㅎ
🍴 오늘의 식사
- 우설 토로로 정식: 1,780엔
- 계란 추가: 100엔
📍 오늘의 스팟!
하카타탄야 미야자키점(博多たんや宮崎店)
📍 위치: 아뮤플라자 미야자키 1층
🚃 가는방법: 미야자키역 내 아뮤플라자 미야자키 식당가
⏰ 영업시간: 11:00~22:00
🔗 링크: https://www.jrfs.co.jp/tanya
🍴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