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간사이여행] 단풍과 함께하는 천룡사(텐류지), 대나무숲 아라시야마 치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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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롯코열차를 타러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으로
토롯코 아라시야마역 앞에 도착했습니다.
역 건물은 정말 아담하게 생겼습니다.
역 건물 앞에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 건물 앞에서 열차 티켓과 같이 한 장 찍었습니다.
토롯코열차 좌석 배치안내가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토롯코 사가역 방향, 오른쪽으로는 토롯코 카메오카역 방향입니다.
탑승 시간이 되어 티켓을 확인하고 열차를 타러 내려갑니다.
계단을 통해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열차를 타는 곳이 적혀있습니다.
타는 장소 바닥에 보면 빗금 색깔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5호차에 탈 예정이기에 제일 왼쪽의 회색 빗금을 친 곳으로 갑니다.
역 팻말은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철길에도 단풍잎이 떨어져있습니다.
1호차부터 4호차 타는 위치까지는 지붕이 있지만 5호차 타는 위치에는 지붕이 없어 비가 내릴 경우 조금 곤란할 것 같습니다.
토롯코열차 열차종류(1호차부터 5호차 리치호까지), 좌석표, 자리 추천
토롯코열차는 위에도 적은 것처럼 1호차부터 5호차까지 있습니다.
그중 5호차는 리치호라고 해서 양 옆이 뚫려있는 형태의 열차입니다.
토롯코열차 홈페이지에 보면 아래와 같이 적혀있습니다.
리치호(5호차)는 측판과 바닥이 뚫려 있는 객차이며, 우천 시 비에 젖을 수 있사오니, 이 점 양지하시고 승차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천 시 객차 내에서 우산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망을 구경하기엔 좋지만 날이 좋지 못해서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맞기에도 좋은 열차입니다. 우산을 사용할 수도 없으니 혹시라도 여행 전에 비가 올 예보가 보인다면 방수가 되는 옷이나 우비를 챙길 것을 추천합니다.
토롯코열차 좌석배치도와 노선을 보면 강을 바라보는 좌석은
- 토롯코 아라시야마역-토롯코 호즈쿄역 구간 : 홀수 번호 자리
- 토롯코 호즈쿄역-토롯코 가메오카역 구간 : 짝수 번호 자리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에서 호즈쿄역 구간보다 토롯코 호즈쿄역에서 가메오카역 구간이 훨씬 길어 강을 오랜 시간 바라보고 싶다면 짝수 번호 자리가 좋습니다.
다만, 온라인으로 예약할 때는 좌석 지정이 불가해서 원하는 자리로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토롯코 사가역에서 토롯코 가메오카역으로 가는 방향의 열차는 C, D 좌석이 정방향(가는 방향)이고, A, B 좌석은 역방향입니다.
반대로 토롯코 가메오카역에서 토롯코 사가역으로 가는 방향은 A, B 좌석이 정방향, C, D 좌석이 역방향입니다.
이번에 제가 예약한 열차는 5호차 리치호, 13A와 13B 좌석이었기에 강을 바라보는 구간도 짧고 역방향 좌석이기도 해서 좋은 좌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교토의 단풍철에는 빠르면 예약이 열리고 10분 만에도 매진되는 터라 예약을 성공한 것만 해도 잘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토롯코열차 진입
잠시 기다리니 열차가 들어옵니다.
정면의 1호차부터 보입니다. 기관차는 5호차에 붙어있기에 앞에는 기관차가 보이지 않습니다.
4호차까지 보이고 타려고 했던 양옆이 뚫린 5호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5호차 뒤로 기관차가 보입니다.
열차에 타고 자리를 찾아 앉습니다.
좌석은 공원에 있는 나무벤치 느낌의 의자입니다.
토롯코열차에서 단풍구경(사진위주)
열차가 출발하고 사진을 찍으며 바깥을 구경합니다.
풍경이다 보니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사진에 따로 글을 적지 않고 끝부분에 간단히 글로 적겠습니다.
어느새 종착지인 토롯코 가메오카역에 다와갑니다.
내리기 전에 좌석 사진을 한 장 더 남깁니다.
어제 비가 내려서 아쉬웠는데 이전의 텐류지도 그렇고 이번 토롯코열차도 길에 깔려있는 단풍잎이 카펫과 같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나무에도 단풍이 꽤 남아있어 멋진 열차 단풍구경을 했다고 느꼈습니다.
열차를 내리면서 느꼈지만 만약 비가 오지 않았다면 바닥이 썰렁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오히려 운이 좋았다고도 느꼈습니다.
우마호리역으로 이동 후 점심식사를 하러
열차에서 내린 후 토롯코 가메오카역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역인 우마호리역까지 걸어갑니다.
시골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풍경을 보며 걷습니다.
우마호리역으로 가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저 앞에 역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이니 거의 다 도착한 것 같습니다.
역과 그 옆에 자전거 보관대.
왠지 모르게 일본이라는 느낌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타고 왔던 방향으로 돌아가 그 너머까지 가야 하기에 개찰구에서 반대편으로 건너갑니다.
우마호리역에서 호즈쿄역 방향으로 갑니다.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일정을 조금 타이트하게 잡아서 토롯코열차를 왕복으로 타기가 애매했던 점이 살짝 아쉽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일정을 진행합니다.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