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로 이나바우동에서 고기우동
하카타부두로 가기 전에 시간이 있어 텐진역 근처에 있는 이나바우동으로 왔어요.
2018년에 방문했던 곳인데, 아직도 그대로 있네요 ㅎㅎ
일행이 주문한 메뉴, 자루소바와 튀김이에요.
제가 주문한 메뉴인 고기우동이에요.
깔끔하게 잘 먹었는데 우동의 식감이나 국물 맛도 괜찮아서 점심으로 괜찮았어요.
제가 갈 때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제 뒤로는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했던걸 보면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텐진에서 버스타고 하카타부두로
점심식사도 마쳤으니 하카타부두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가요.
니시테츠 후쿠오카역과 솔라리아 스테이지 밖으로 나오면 2A 정류장이 있어요.
90번 버스와 20번 버스가 하카타부두쪽으로 가는 버스인데, 90번 버스가 하카타부두 앞에 내리지만 20번 버스가 10분이나 빨리 오는 관계로 20번 버스를 타고 조금 걸을 생각이에요.
버스에서 내린 후에는 하카타 포트 타워가 보이는 방향을 향해서 걸어가면 되니 어렵지 않아요.
걷다 보면 하카타 포트 타워 근처까지 와요.
그러면 위와 같이 오른편으로 하카타부두 제1터미널이 보여요.
하카타부두에서 표 구입 후 페리 탑승
하카타부두 제1터미널로 들어가서 매표소로 가요.
매표소 제일 오른쪽 창구로 가요.
위와 같이 자동발매기도 있으나 저는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이용할 예정이라 창구에서 보여주고 표를 받았어요.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보여주고 받은 확인필증이에요.
위에 도장으로 날짜가 찍혀있는데 제일 앞의 숫자는 연도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서력기원인 2022년이 아닌 일본의 연호인 레이와 4년이에요.
일본에서 보면 2022년과 레이와 4년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듯해요. 이런 부분에서 소소한 차이점을 느끼곤 해요.
매표창구에서 뒤쪽으로 가서 승선하는 곳으로 가요.
시카노시마로 가는 배는 3번 승선장에서 타요.
승선하는 시간이 될 때까지 들어가는 입구는 막아놓아요.
하카타부두 주변을 조금 돌아봐요.
승선 시간이 되어 표를 보여주고 배에 탑승해요.
정면에 보이는 배가 시카노시마까지 타고 갈 페리인데 전날 탔던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 페리보다 많이 작아요.
물론 사쿠라지마 페리가 거리에 비해 많이 큰 편이긴 해요.
1층은 내부에 좌석이 있어요.
2층은 바깥에 좌석이 있어요.
날도 좋으니 2층에서 바깥을 보며 배를 탈 생각이에요.
페리를 타고 시카노시마까지(타임랩스 영상도 함께)
시카노시마로 가는 페리는 하카타부두에서 출발해 니시토자키까지 15분, 니시토자키에서 시카노시마까지 15분으로 총 30분 동안 탈 예정이에요.
하카타부두에서 니시토자키까지 15분 정도를 타임랩스로 찍은 영상이에요.
배 뒤편을 바라보면서 찍었기에 하카타부두에서 멀어지는 느낌의 영상이에요.
중간 기착지인 니시토자키에요.
내릴 사람들은 내리고, 탈 사람들은 타고 다시 출발해요.
니시토자키에서 시카노시마까지는 페리 앞쪽을 바라보면서 타임랩스를 찍었어요.
페리가 빠른 편인 데다 정면을 바라보니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맞아서 자세 고정이 쉽지 않았어서 최대한 자세를 고정하며 찍었는데도 흔들림이 꽤 있는 편이에요.
시카노시마에 도착했어요.
하카타부두에서 시카노시마까지 타고 온 페리에요.
시카노시마 선착장은 크지 않아요.
내부도 사진으로 보이는 것이 거의 전부에요.
시카노시마에서 자전거를 빌려 섬 한 바퀴
평소에도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해외에서 자전거를 한 번쯤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래서 여행 전 계획을 짜면서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이 어디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시카노시마를 찾게 된 것이었고 마침 자전거 대여점도 선착장에서 가까웠기에 5일차인 오늘 자전거를 빌려서 타기로 했던 것이에요.
시카노시마 선착장에서 나와 앞으로 걸으면 토리이 오른편으로 자전거 대여점이 보여요.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자전거를 빌리고 섬에 대해서 간단히 안내를 들어요.
어떤 길은 위험하고 어떤 길은 힘든지 그런 안내이니 잘 들어서 나쁠 것은 없어요.
타다가 중간에 쉴 때 찍은 사진이에요.
빌린 자전거는 MTB에요.
확실히 최근 1-2년 사이에는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만 타다가 이런 자전거를 타보니 기어도 그렇고 주행성능도 좋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자전거를 빌린 후 섬을 시계방향으로 돌기 시작해요.
햇빛도 쨍쨍하고 날도 적당히 선선하니 자전거 타기엔 좋은 날씨네요.
해안가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신선하네요.
중간에 내려서 바다 구경을 하러 계단으로 내려가요.
바다 가까이까지 다가가서 구경해요.
중간에 하늘을 보는데 비행기가 날아가네요. 후쿠오카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보여요.
첫 날에 후쿠오카공항으로 가면서 시카노시마를 내려다봤는데 딱 반대의 느낌이네요. 이번에는 비행기를 올려다보고 있으니까요.
섬의 주택가도 지나가고,
중간에 오르막길은 올라가다가 힘들어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기도 했어요.
역시 자전거를 타지 않다가 타니 중간중간 힘에 부칠 때가 있네요.
반 정도를 돈 것 같아요.
저 멀리로는 도시가 보이네요.
섬 한 바퀴를 거의 다 돌았네요.
자전거 대여점 카페에서 느긋한 휴식
자전거를 반납하고 시원한 음료가 땡겨서 콜라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왔어요.
자전거를 대여한 사람은 음료를 100엔 할인받을 수 있어요.
2층은 창문을 활짝 열어두었어서 섬의 소리도 들리고 햇빛도 잘 들어와 느긋하게 쉬기 좋은 상태였어요.
창가 쪽 자리에 앉아 바깥을 가만히 바라봐요.
주문한 콜라를 받아서 조금씩 마시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봐요.
책도 한 권 꺼내다가 컨셉샷을 찍어보기도 하고,
2층 구석구석을 찬찬히 구경하기도 해요.
여러 명이 앉는 좌석이지만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앉아보기도 했어요.
영어로 적힌 책이라 몇 장 읽어봤어요.
바깥소리가 들리지만 시끄럽지는 않고 세상이 흘러가는 듯한 소리, 햇빛이 쨍쨍한 날이라 비쳐 들어오는 햇빛, 가을바람도 더해져 느긋한 휴식시간을 가진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서는 이 정도로 느긋한 시간을 가져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정말 좋은 경험,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될 정도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봤는데 섬의 해안가 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돈다는 경험은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배 시간에 맞추려고 조금 무리하게 달리다 보니 느긋한 라이딩은 못한 게 아쉬웠어요. 막상 배 시간을 맞추지도 못해서 아쉬움은 더했지만 그래도 결국 자전거 대여점 2층에 있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쉬면서 시간을 보냈기에 그 조차도 괜찮았던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페리를 타고 다시 하카타부두로
자전거도 탔고 카페에서 느긋한 휴식도 했으니 페리 시간에 맞춰 시카노시마 선착장으로 이동해요.
아까는 자세히 찍지 못했던 선착장 내부도 자세히 찍어봤어요.
시간이 되어 페리를 타러 가요.
아까 탔던 페리와 같은 페리네요.
짧지만 좋았던 시카노시마에서 출발해요.
중간 기착지에 들렀다가 다시 출발해요.
저 멀리 후쿠오카가 보이네요.
후쿠오카돔과 후쿠오카 타워가 보이네요.
하카타부두에서 내렸어요.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하카타 포트 타워도 보이네요
이제 노을과 야경을 보러 아타고 신사로 갈 예정이에요.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