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큐슈여행 2일차 7편] 쿠로카와 온천(오다 온천) 료칸 하나레야도 야마사키(離れ宿 山咲) 석식 가이세키 & 조식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구마모토로 돌아가기 위해 쿠로카와 온천 정류장에서의 기다림
료칸에서 쿠로카와 온천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셔서 료칸에 갈 때와는 다르게 빠르고 편하게 왔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오토바이를 타는 분들이 줄지어 가는 모습이 여러 번 보입니다.
쿠로카와 온천이나 큐슈횡단버스 관련된 글에서 몇 번 이야기했던 내용이지만 여기서는 구마모토, 아소, 후쿠오카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주유소 너머에 있는 정류장에서는 유후인/벳푸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 뒤편을 보니 단풍이 일부 붉게 물들어 있어 완전한 단풍철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냅니다.
기다리다보니 버스가 왔습니다. 줄을 서서 짐을 트렁크에 넣고 탑승합니다.
버스에 타서 창 밖을 보는데 오토바이를 탄 분들이 지나갑니다.
시간이 절묘했는지 반대편으로 가는 큐슈횡단버스가 지나갑니다. 저 버스는 제가 쿠로카와 온천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기서 벳푸까지 갑니다.
큐슈횡단버스를 타고 다시 구마모토로
버스를 타고 다시 구마모토로 돌아갑니다.
타자마자 몇 분간은 제가 걸었던 길을 가는 것이다 보니 어제 걸으면서 봤던 풍경이 보입니다.
분화하는 아소산
버스를 타고 아소역을 향해 가는데 산에서 분화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방향을 보니 아소산으로 보입니다.
아소역에 10분간 정차해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에도 정차한 '아소역'
출발한 지 약 1시간이 지났을 시점에 아소역에 도착하였습니다. 10분간 정차한다고 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버스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아소역 내부도 구경합니다.
다시 구마모토까지
다시 구마모토를 향해 갑니다. 어제 탈 때는 구마모토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에서 탔는데 오늘은 가고시마로 내려가기 위해 신칸센을 타야 해서 구마모토역까지 갑니다.
중간에 아소 구마모토 공항도 지납니다.
노면전차를 보니 구마모토 시내에 들어왔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구마모토성 가까이까지 왔습니다.
구마모토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내릴 사람은 내리고 버스는 구마모토역까지 갑니다.
중간에 핸드폰이 말썽을 일으켜 일부 사진이 저장되지 못하고 유실되었습니다. 구마모토역 앞 정류장에 내릴 때 사진과 구마모토역 외관을 찍은 사진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구마모토역에서 신칸센을 타기 위해 기다림
이번에 탈 열차는 13번 플랫폼에서 탑승합니다.
올라오는데 막 지나가는 신칸센이 보입니다.
구마모토역입니다.
이번에 탈 열차는 큐슈 신칸센 '미즈호 607' 열차로, 구마모토역에서 출발 후 가고시마추오역까지 정차 없이 가는 열차입니다.
신칸센타고 가고시마를 향해
기다리니 신칸센이 들어옵니다.
위와 같이 스크린도어가 먼저 열리고 열차 문이 열립니다.
좌석 구조는 1일차에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구마모토역으로 올 때 탄 열차와 동일합니다.
마찬가지로 110V 콘센트가 바닥에 있습니다.
구마모토역을 출발합니다.
이번 열차는 14시 12분에 구마모토역을 출발해 중간 정차역 없이 가고시마추오역에 14시 55분에 도착하는 열차입니다. 43분간 탑니다.
햇빛이 강해 창을 반 정도만 열어둡니다. 지나가는 풍경을 눈으로 담습니다.
이번에 타면서 느낀 건데,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구마모토역까지의 구간에는 터널구간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구마모토역에서 가고시마추오역까지의 구간은 터널 구간이 많은 편입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오사카역으로 갈 때 느꼈던 기분과 비슷했습니다.
2019년에 탔던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오사카역까지 가는 신칸센도 터널 구간이 어마하게 많아 인터넷을 하려고 하면 터널 구간에 진입해서 인터넷이 잘 안 되는 경험을 했었는데 터널 구간의 비중만 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터널 구간이 많았을 때의 단점은 열차가 터널에 들어가고 나올 때의 압력 차이가 급격히 발생해 귀가 먹먹해진다는 점입니다. 이게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이번에는 43분 타는 것이지만 2019년에 탄 신칸센은 2시간 넘게 탔었기에 그래도 짧은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어느새 도착한 가고시마, 가고시마추오역
시간은 금방 갑니다. 어느새 가고시마추오역에 도착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가고시마까지 태워 준 신칸센도 한 번 더 찍어줍니다.
역 밖으로 가고시마추오역과 붙어있는 아뮤플라자 가고시마의 대관람차 '아뮤랑'이 보입니다.
큐슈 신칸센이 쓰는 차량 모델인 신칸센 800계 전동차에 대해 붙어있네요.
2022년 9월 23일에 니시큐슈 신칸센의 개업을 축하한다는 장식이 붙어있습니다.
니시큐슈 신칸센은 니시, 즉 큐슈 서쪽의 신칸센 구간입니다. 타케오온천역에서 나가사키역을 잇는 신칸센 노선입니다.
암튼 가고시마추오역에 도착은 했으나 체력이 조금 방전되어 호텔 체크인부터 하기로 하고 호텔로 향합니다.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