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살펴보는 '주요 관광지를 한 눈에!'
어떤 도시를 갔을 때 초행길이라면 어디를 가야할 지 애매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가 되길 바라며 만들어봤어요.
처음으로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를 준비해봤어요!
📆 10월 초에 방문했었어요!
⏰ 이 당시에 당일치기로 왓카나이를 다녀올 생각으로 왓카나이역에 오후 12시 45분 경에 도착해서 다시 삿포로행 열차를 탄 오후 5시 40분 경까지의 약 5시간짜리 짧은 여정이었었어요.
⚠️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핵심만 구경하려고 짠 일정인데, 시간 내에는 최대한 잘 구경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긴 해요... 😅
그래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구경할 수 있게 2월에 다시 방문해 볼 생각이에요!
📍 왓카나이는 어디?
일본의 북쪽에 있는 홋카이도에서도 제일 북쪽까지 가야하는 곳, 그 곳이 왓카나이에요.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도시 삿포로에서도 기차를 타고 5시간, 고속버스/야간버스를 타고도 6~7시간 정도 걸리는 먼 곳이에요.
도쿄나 삿포로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가려고 하면 갈 수는 있는 곳이에요.
10월 초에 방문했었는데, 한낮임에도 20도가 채 되지 않는 기온과 함께 무지막지한 바람이 부는 곳이었어요.
1️⃣ 일본 최북단 역, 왓카나이역
왓카나이로 가는 관광객들이 기차를 타고 간다면 제일 처음 마주할 장소!
일본 최북단 역인 왓카나이역이에요.
현재의 역은 2011년에 새롭게 지은 역인데, 역 바깥으로 나오면 기존 역의 선로 종단점이었던 곳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참고로 JR 최남단 종점역은 마쿠라자키역, JR 최남단역은 니시오야마역, 그리고 일본 최남단역은 오키나와의 아카미네역이에요.
기차로 일본종단을 한다고 하면 서로 이어져있는 마쿠라자키~왓카나이 구간의 종단을 의미하는 편이에요.
2️⃣ 일본 최북단, 소야곶(소야미사키)
일본 최북단인 소야곶이에요!
왓카나이에 관광을 왔는데 여길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싶은 그런 장소에요.
소야곶 주변에는 '소야곶 유빙관'이나 '시립 소야곶 공원', 그 외에도 이런저런 상점들이 있는데 상점들은 여름이 시즌이라 여름에 열고 겨울에는 영업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 같아요.
(소야곶은 왓카나이역에서 약 5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와야 해요.)
3️⃣ 기도의 탑(대한항공 007편 격추사건 위령비)
소야곶 옆 언덕에는 ‘시립 소야곶 평화기념공원’이 있는데 이런저런 조형물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기도의 탑’이에요.
마치 거대한 종이학의 머리처럼 생긴 모양이 인상적이에요.
1983년 9월에 있었던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의 위령비인데, 왓카나이가 사고지역에서 가깝기도 했고 당시 일본인 탑승자 수가 한국인, 미국인 다음으로 많았었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도 있을 것 같아요.
참고로 이 공원은 겨울철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해요!
4️⃣ 최북단 인증서를 받으러, 왓카나이 시청
소야곶에서 왓카나이역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오다보면 왓카나이역 직전에 '왓카나이 시청 앞(왓카나이시야쿠소마에)' 정류장이 있는데, 거기서 내려서 왓카나이 시청에 방문했었어요.
일본 본토 최북단부터 최남단까지 총 4곳의 방문을 기념하는 '일본본토사극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데 왓카나이 시청에서는 그 중 최북단의 증서를 받을 수 있어요.
(사실 왓카나이역 1층에 있는 '왓카나이시 관광안내소'에서도 받을 수 있는데, 이 당시엔 그걸 모르고 시청에서 받고 역까지 5분 정도를 걸어서 돌아갔었어요 🤣)
5️⃣ 돌고래 동상이 있는 일몰 명소, 노샷푸곶
왓카나이에 가면 대표적으로 최북단인 '소야곶'은 꼭 방문하겠지만, 왓카나이 서쪽에는 돌고래 동상으로 유명한 '노샷푸곶'도 있어요!
일몰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라 시간 여유만 있다면 추천하는 곳이에요! ㅎㅎ
(노삿푸곶과 헷갈릴 수 있는데 노'삿'푸곶은 홋카이도 동쪽 끝 네무로에, 노'샷'푸곶은 왓카나이에 있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