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 시점에서 몇 년 정도 지난 여행기록이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앞으로의 여행기록을 작성할 때 더 매끄러운 글을 쓰기 위해 연습을 겸해 작성해봤어요. 여행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당시의 상황 및 생각을 떠올려 여행 당시의 느낌으로 적어봤어요!
그렇기에 이후 여행으로 얻게 된 지식이나 경험은 최대한 배제하고 작성했어요.
아침식사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야요이켄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식당이나 무언가가 있으면 애용하는 편이에요.
작년의 후쿠오카 때도 2일차, 3일차, 4일차 내내 아침식사를 한 곳에서 해결했던 것도 마찬가지에요.
이번에도 어제 먹었을 때 괜찮았기에 또 아침에 걸어서 식사를 하러 왔어요.
친구는 낫토 조식메뉴(370엔)와 미니가라아게(180엔)을 골랐고, 저는 항상 먹는 조식메뉴(460엔)으로 골랐어요.
어제와 같아 보이는 사진이지만 오늘 찍은 것이 맞아요 ㅎㅎ
오늘도 아침식사를 간단하고 정갈하게 마쳤네요.
우에노역으로, 우에노 동물원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와 걷다 보니 오늘도 하늘이 맑네요.
오늘은 우에노에 있는 동물원에 가려고 하는데 동물원에 가는 날에 날씨가 맑으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한국에서도 동물원을 가지 않은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왜 해외에서 동물원을 가냐고 물으면 해외에서 동물원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요...
원래부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처럼 유명한 관광지를 가는 것이 아닌 산책을 하고 느긋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소망하는데 동물원에 가는 것은 그런 느낌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우에노 역에 도착했어요!
여기서 10-15분 정도 걸어가면 동물원에 갈 수 있어요.
중간에 고가철도도 한 번 구경하고,
공원에 들어서니 벚나무가 보이네요.
3월 중순쯤에 여행을 갔는데 여기서 처음 벚꽃이 핀 벚나무를 본 것 같아요.
공원에서 더 걷다 보니 우에노 동물원 입구가 보여요.
입장료는 1명에 600엔이에요.
입장권에 동물 사진이 있고 도장도 판다 발바닥 모양이라 기념으로 간직하기 좋을 듯 하네요.
우에노 동물원에는 자이언트 판다가 유명하지만 이 날도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이 1시간 30분 넘게 걸린다는 팻말을 보고는 그 정도 시간을 소비하기엔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 다른 동물들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어차피 동물원은 오랜만에 온 것이라 어떤 동물을 보더라도 오랜만에 보는 것이니 나쁘진 않을 것 같았어요 ㅎㅎ
마침 코끼리가 식사 중이네요.
코끼리가 어떻게 식사하는지 실제로 본 적이 없는데 제 나름대로 진귀한 구경을 했네요.
제가 좋아하는 동물 중 하나인 북극곰이에요.
여기 동물들은 아까 코끼리도 그렇고 북극곰도 그렇고 조금 다이어트를 한 느낌이네요...
조금 통통하고 푸짐한 모습이 보기에는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구경을 이어가요.
하얀 곰인 북극곰을 봤으니 흑곰도 구경해요. 이 곰은 정말로 흑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까만색이에요.
고릴라 가족(?)들은 자고 있네요. 밥은 아까 먹었는지, 그렇다면 낮잠 시간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름은 모르지만 앵무새 과로 보이는 새도 구경해요.
그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봤지만 중간중간 사진을 찍다 보니 찍은 사진은 많지 않네요.
동물 구경을 마치고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아 마시고 잠시 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어요.
오랜만에 동물원에 오고 동물들을 구경하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신선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어요. 성인이 되고 나서 동물원을 온 것도 나름의 수확이 있었네요.
점심식사 : 데니스 패밀리레스토랑(함박스테이크&팬케이크)
우에노 동물원 구경을 마치고 아사쿠사 쪽에 있는 센소지를 구경하기 위해 이동했어요. 이동하는 중에 식사를 해야 할 것 같아 저번 여행 때 갔었던 데니스라는 패밀리레스토랑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저번 도쿄여행 때는 원래는 규카츠 집에 가려다가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대기하다가 포기하고 주변에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에 간 것인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목적지로 삼고 갔어요.
식사로는 함박스테이크와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이 올라간 팬케이크에요.
함박스테이크를 먼저 먹고 팬케이크를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어요.
패밀리레스토랑이니 특별히 맛있다기보다는 패밀리레스토랑의 느낌인 맛이에요. 적당한 맛, 적당한 가격이라는 느낌!
센소지 구경은 포기, 스카이트리는 멀리서 구경
식사를 마치고 센소지 구경을 위해 나왔으나 센소지 앞에 사람이 많은 게 횡단보도 건너편에서도 보일 정도라 친구와 논의해 센소지 구경은 포기하기로 했어요.
스카이트리는 저번 도쿄여행에서 올라가 봤기에 이번에는 올라가지는 않고 멀리서 지나가며 구경만 해요.
친구가 살 것이 있다고 하여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물건도 사며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식사 : 이번 여행에서의 4번째 초밥
할 일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쉬다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여행에 최다 초밥기록을 달성한 이상 한 번 더 먹어서 4일간의 여행 동안 4번을 먹었다는 기록을 세우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호텔 주변에 또 다른 초밥집이 있나 찾아보고 포장을 해왔어요.
이번 초밥까지 총 4번의 초밥을 달성했네요.
도쿄도청까지 산책,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야경 감상
신주쿠에 묵는데 조금 걸어가면 갈 수 있는 도쿄도청으로 가서 전망대에 가보기로 했어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도쿄도청도 찍어봤어요.
도청이라기엔 정말 웅장한 규모의 건물이에요.
전망대에서 본 모습은 사실 특색이랄 건 없는 대도시의 야경이에요.
그 동안 이런저런 전망대를 가봤기에 그냥 야경을 구경하는 정도로 만족하며 내려왔어요.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보다 바깥에서 보는 도청이 저에겐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간식으로 먹은 편의점 간식
도쿄도청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면서 친구는 맥도날드를 포장하고 저는 간식으로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류를 구입했어요.
호텔로 돌아가 간식을 먹고 짐을 정리하며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