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쯤에 했던 '기차로 일본종단'에서 묵었던 호텔들을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정리해보려고 해요!
종단여행을 마친 이후 묵었던 첫 번째 숙소, 홋카이도의 삿포로에서 묵었던 캡슐호텔 '가든스 캐빈(Gardens Cabin)'이에요!
종단여행을 마치고 삿포로로 돌아간 날에 묵었던 캡슐호텔이에요!
이 날은 왓카나이에서 삿포로로 돌아가면 오후 11시 쯤이 될 예정이었고, 빠르게 잠을 잘 수 있는 정도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예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던 캡슐호텔에 도전해봤어요!
호텔 특징
- 캡슐호텔이에요!(일반적으로 생각하는 2층 형태가 아닌 1층 형태라 천장 높이가 높아요)
- 삿포로역에서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요
- 대욕장이 있어요!
- 1층에는 편의점이 있어요
호텔 위치: 삿포로역에서 걸어서 약 15분
삿포로역에서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오도리역에서는 3분 정도면 닿는 위치고 노면전차역이 바로 앞에 있어요
입구에요!
체크인 15시 / 체크아웃 10시
체크인은 일반적인 호텔과 마찬가지로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0시에요! 호텔 프론트는 2층에 있어요!
층별 안내
객실: 노멀 타입 캐빈
이번에 묵은 객실은 '노멀 타입 캐빈'이에요! 캡슐호텔 객실의 넓이가 의미가 있나 싶지만 홈페이지에 따르면 객실 넓이는 약 2.64제곱미터에요.(침대 사이즈와 거의 동일해요!)
층별 안내도를 보니 조금 더 넓은건 '디럭스 캐빈', 작은건 '노말 캐빈'으로 보이네요.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중간 문이 하나 더 있어요! 화장실은 사진 기준 오른편에 있어요
이렇게 블라인드 형태로 된 구조에요!
아래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있어요!
캐빈은 이렇게 생겼어요! 대부분 캡슐호텔들과 마찬가지로 침대 하나 공간이에요
블라인드를 내리면 이런 느낌이에요!
침대 아래에는 아까 봤던 수납공간이 있어요!
홈페이지에 따르면 깊이 80cm × 폭 75cm × 높이 30cm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기내용 캐리어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에요
처음 묵어본 캡슐호텔이라 몰랐는데 2024년 3월에 후쿠오카의 캡슐호텔 2곳을 가보니 여기의 수납공간이 큰 편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캡슐호텔의 수납공간은 캐리어 하나 넣기도 힘든 경우가 많아 보이더라고요(물론 프론트에 맡기는 식으로 보관이 가능해요!)
이렇게 체크인 시에 받은 열쇠로 잠그고 열 수 있어요
왼쪽에는 귀풍품을 넣어둘 수 있는 작은 수납공간, 오른쪽에는 콘센트와 조명 스위치 등이 있어요
콘센트와 조명 스위치가 있어요.
USB 케이블로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USB 포트가 있고 조명 스위치 왼쪽에는 이어폰 단자가 있어요
침대에 누우면 TV가 보여요! TV는 아까 봤던 이어폰 단자에 꽂아서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불을 끄면 이런 느낌이에요! 밖의 불빛은 거의 들어오지 않아요
라운지: 2층
캡슐호텔 특성상 캡슐은 잠자고 TV 정도만 보는 곳이고 그 외에 뭔가를 먹거나 떠들거나 등을 할 때에는 라운지에서 해야해요!
여기는 프론트데스크가 있는 2층에 라운지가 있었어요.
처음 묵어본 캡슐호텔이라 몰랐는데 2024년 3월에 후쿠오카의 캡슐호텔 2곳을 가보니 여기가 규모도 큰 편이고 라운지도 쾌적하고 넓은 편이라는걸 알았어요!
대욕장
지하 1층에는 대욕장이 있어요
이용 가능한 시간은 5:30부터 9:30까지, 15:00부터 26:00까지라고 해요
샤워만 할 수도 있도록 샤워 공간이 별도로 있었어요!
문 왼쪽에 있는 검은 판에 카드키를 대면 문이 열려요
코인세탁기&건조기
지하 1층, 4~6층에 코인세탁기 및 건조기가 있어요!
세제는 프런트에서 1개 100엔에 판매 중이라고 해요
제가 묵었던 5층에 있던 코인세탁기와 건조기에요.
지하 1층에는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설치되어 있어요!
세탁만도, 건조만도 가능하고 둘 모두를 한 번에 할 수도 있어요
어메니티: 칫솔/빗/면도기/면봉/귀마개/잠옷
프론트와 라운지가 있는 2층의 엘리베이터 옆에 어메니티 코너가 있어요.
칫솔/빗/면도기/면봉에 더해 귀마개와 잠옷도 있어요!
개인평: 꽤 괜찮은 캡슐호텔!
당시에는 첫 캡슐호텔이라 몰랐는데, 저번 여행에서 묵었던 캡슐호텔들을 경험해보니 캡슐호텔 중에서도 여러모로 괜찮은 곳이었어요!
이런 점이 좋았어요! 👍
- 2층 구조의 캡슐호텔이 아니라서 높은 천장!
- 대욕장이 있어서 몸을 담그기 좋아요!
- 잠옷이 제공되어 따로 챙겨갈 필요가 없어요
- 라운지가 넓고 쾌적한 편이에요
- 캡슐호텔이라 소음 문제가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조용했어요!
- 1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구입하기 편했어요
- 침대 아래 수납공간 크기가 넉넉해서 좋았어요!(최근에 가 본 캡슐호텔 3곳 모두 여기처럼 수납공간이 넓진 않았어요…)
이런 점이 아쉬웠어요… 💧
- 삿포로역에서 거리가 좀 있어요(걸어서 15분)
- (노멀 캐빈 한정) 옷을 갈아입기 힘들어요(침대에서 일어나서 갈아입어야 해요…)
-> 디럭스 캐빈은 그런 문제가 없어요!(물론 좀 더 비싸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