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여행을 마치고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묵은 첫 번째 캡슐호텔, '퍼스트 캐빈 하카타'에요!
나카스카와바타역과 붙어있는 위치가 특징이에요!
후쿠오카에서는 처음 묵어보는 캡슐호텔이었고, 이 다음에 비교를 위해 후쿠오카의 다른 캡슐호텔들에도 도전해보기 시작했어요.
호텔 특징
- 나카스카와바타역 4번 출구와 붙어있어요!(Gate's 빌딩 8층)
- 주변에 혼밥하기 좋은 곳이 꽤 있는 편이에요.
- 빌딩 1~2층에는 돈키호테 나카스점!
- 대욕장이 있어요.
호텔 위치: 나카스카와바타역 4번 출구와 붙어있어요!
나카스카와바타역과 붙어있는 건물인 Gate's의 8층에 있어요!
역에서 건물로 바로 갈 수 있는 출구가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비를 맞지 않고도 호텔로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돈키호테 나카스점이 같은 건물에 있어 찾기에 어렵지 않아요.
1층과 2층에는 돈키호테, 3층에는 회전초밥인 쿠라스시, 8층에 퍼스트 캐빈이에요!
엘리베이터에 적힌 층별안내에 있는 8층 첫 번째가 '퍼스트 캐빈 하카타'에요.
이렇게 입구가 있어요.
체크인 17시 / 체크아웃 10시
체크인은 오후 5시, 체크아웃은 오전 10시에요! 호텔 프론트데스크는 8층에 있어요!
객실 타입
예약을 하면서 찾아보니 퍼스트캐빈은 2가지 타입의 캡슐이 있어요!
하나는 '비즈니스클래스 캐빈', 또 하나는 '퍼스트클래스 캐빈'이에요.
캡슐에 침대 공간만 있는지, 옆의 공간이 더 있고 사이드테이블도 있는지의 차이 정도로 보면 편해요.
옷을 갈아입을 때 비즈니스클래스 캐빈에선 침대 위에 서서 입거나 캡슐 앞에 복도에서 갈아입거나 해야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는데 퍼스트클래스 캐빈에선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 생각해요.
객실타입 | 비즈니스클래스 캐빈 | 퍼스트클래스 캐빈 |
캡슐구조 | 1층(단층) 구조 | |
사이즈 | 1.2 x 2.1 x 2.1m | 2.1 x 2.1 x 2.1m |
넓이 | 2.5㎡ | 4.4㎡ |
TV | O | O |
물품보관함 | O(침대 옆) (열쇠식 보관함) (74x15x45cm) |
O(침대 아래) (열쇠식 보관함) (86.5x42x17cm) |
사이드테이블 | X | O |
옷걸이/행거 | O | O |
특이사항 | 외출시 프론트에 키를 맡겨야 함 |
객실: 비즈니스클래스 캐빈
제가 이번에 묵었던 캡슐은 '비즈니스클래스 캐빈'이에요. 홈페이지 기준 2.5제곱미터(1.2x2.1x2.1m)의 넓이라고 적혀있네요.
체크인을 하면서 평면도를 보면서 안내를 들어요.
체크아웃은 10시, 대욕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청소시간이라 이용할 수 없고, 외출을 할 때에는 카드키를 프론트에 맡겨달라고 해요.
들어가면 긴 복도가 나오는데,
통화를 할 수 있는 통화 부스도 있네요.
당연하겠지만, 캡슐은 방음이 되는 편이 아니기에 통화/대화 등은 할 수 없고, 식사/흡연도 불가능해요!
식사는 라운지에서!
복도 중간을 넘어가는 쯤에 왼쪽을 보면 화장실과 대욕장/세면대가 있는 공간이에요!
세면대 옆에 코인세탁기도 같이 있어요.
복도의 끝에 가면,
캐빈들이 보여요.
여기는 비즈니스클래스 캐빈.
좀 더 넓은 구조의 여기는 퍼스트클래스 캐빈이에요!
2층 구조로 된 캡슐호텔도 저번에 봤었는데, 확실히 1층(단층) 구조로 된 캡슐호텔이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좀 더 쾌적한 느낌이에요!
딱 침대만 있고 옆에 선반 느낌으로 쓸 수 있는 공간 조금.
조명은 이 버튼으로 켜고 꺼요.
벽에 부착된 행거와 옷걸이 3개.
잠을 자는데엔 충분한 모습이에요.
침대 옆에는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있는데, 사이즈가 74x15x45cm라고 들었는데 저 사이즈면 작은 백팩이나 크로스백 정도만 보관이 가능해요!
카드키와 함께 받은 열쇠로 열고 닫는 형태에요.
큰 짐(캐리어라던가...)은 프론트에 보관이 가능하지만, 많은 분들이 귀찮아서인지 캐빈 앞에 복도에 두더라고요.
작은 쓰레기통과 일회용 슬리퍼.
실내복과 수건 2장(큰 것 1장, 작은 것 1장)이 놓여있네요.
콘센트는 2개.
콘센트 왼쪽에는 이어폰 포트.
휴지와 TV용 리모컨도 있네요.
캡슐 특성상 열쇠로 잠그는 것은 가능하지 않고, 캡슐에 따라 커튼형태, 슬라이드식 등 나름 소소하게 다른 편인데 여기는 슬라이드식으로 가림막을 내리고 올리는 형태네요.
보시다시피 바닥 끝까지는 내려가지 않아요.
침대에서 누워서 볼 수 있는 TV.
아까도 봤지만 이어폰 포트(TV용), 콘센트 2개, 에어컨 조절(전체적인 조절은 중앙식이라 큰 차이는 없는 느낌이에요), 조명 조절 스위치가 있네요.
와이파이: 100Mbps 넘는 꽤나 빠른 속도
속도를 측정해봤을 때 세자리 수 속도가 나오면 좋은 속도라고 보는 편이에요 ㅎㅎ
가끔 200~300Mbps 급의 어마한 속도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100~150Mbps 정도의 속도만 해도 큰 용량의 데이터를 올리고 내려받는 수준이 아닌 이상 일상적으로 그것도 호텔에서 쓰는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으니까요.
라운지
라운지로 마련된 공간에서 노트북, 핸드폰, 대화, 식사 등을 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라 떠들 분위기는 아니고 식사하거나 노트북을 하는 분들은 중간중간 보였어요!
어메니티
체크인하면서 보이는 칫솔/이어폰/귀마개.
세면대 쪽에 있는 헤어브러쉬(빗)/면도기/바디타올/면봉/귀마개.
이어폰은 TV를 이용하기 위해 하나 써봤는데 좋은 말로도 쓰기 쉽진 않았어요.
비행기 기내에서 주는 이어폰과 품질 차이를 대결해야 할 것 같은 정도의 느낌...
오래 쓰면 귀가 아파요... ㅠㅠ
그 외 이런저런 대여품을 대여할 수 있지만 써 본 적은 없기에 체크인하면서 받은 종이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올려드려요.
대욕장: 넓진 않아도 몸을 담글 수 있는 대욕장!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는 쓸 수 없어요!(청소시간)
(홈페이지에서 대욕장 사진을 구해볼까 했지만 대욕장 사진이 조금 뽀샵이 심한(...) 느낌이라 따로 가져오진 않았어요)
세면대에요!
오른편에 세면대가 5개? 6개 정도 있고 옆에 또 5~6개 정도 있어서 사람이 꽤 몰린다고 해도 세면대 이용은 불편하진 않을 것 같았어요.
대욕장은 온탕 하나 뿐인 꽤나 귀여운 사이즈지만 목욕을 좋아하기도 하고 여행의 피로를 푸는데 목욕만한게 없다고 생각하는 저로썬 나름 대만족이었어요 ㅎㅎ
코인세탁기&건조기
세탁기/건조기/세탁건조일체형이 각각 1대씩 있어요!
[세탁기] 1회 300엔
[건조기] 30분 100엔
[세탁건조일체형] 3kg 코스 500엔 / 1kg 코스 400엔 / 세탁만 300엔 / 건조만 30분 100엔
세제 자동 투입이에요! 따로 세제를 넣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판기(O) : 제빙기(X) : 전자레인지(O)
전자레인지는 라운지에, 자판기는 라운지 옆과 캡슐구역에 있어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편의점에서 뭘 사서 간단히 데워먹기 좋을 것 같아요.
[개인평] 역과 가깝고 꽤나 쾌적한 캡슐호텔!
아래에 적은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최근 후쿠오카 호텔 가격이 꽤 오른 탓에 부담이 커지고 있기도 하고 두 명이서 가면 그래도 괜찮지만 혼자서 갈 때엔 부담이 더한 느낌이라 캡슐에 도전해봤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역에 가깝기도 하고 호텔 주변에 혼밥하기 괜찮은 곳도 몇 곳 있고 캡슐호텔도 청결하고 쾌적한 느낌이었어요.
하카타역과는 거리가 있기에 공항으로 오고 갈 때에는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해야겠지만 역과 붙어있어서 비가 오더라도 비를 맞지 않고 역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은 장마철과 같은 시기엔 생각보다도 큰 장점일거에요... ㅎㅎ
이번에 찾아보니 후쿠오카에는 꽤나 여러 캡슐호텔이 있어서 다른 캡슐호텔들의 리뷰를 마치기 전에 찾아오기 쉽진 않겠지만(ㅎㅎ) 그 이후라면 다시 찾아올 것 같아요!
이런 점이 좋았어요! 👍
- 2층 구조의 캡슐이 아니라서 높은 천장!
- 역과 바로 이어진 건물이라 비가 올 때도 편해요!(나카스카와바타역)
- 건물 1~2층에 드럭스토어인 돈키호테가 있어서 이것저것 구입하기 편해요
- 주변에 혼밥 가능한 곳이 꽤 많아요!(회전초밥, 규동, 카레 등)
- 대욕장이 있어서 탕에 몸을 담글 수 있어요!
- 잠옷이 제공되어 따로 챙겨갈 필요가 없어요!
이런 점이 아쉬웠어요… 💧
- 크게 불편하진 않았지만 외출 시마다 키를 프론트에 맡겨야 한다는 점이 조금 번거로웠어요…
- 라운지 공간이 넓진 않았어요…(그래도 꽉 차는 경우를 본 적은 없었으니 크게 아쉬운 점은 아니에요)
- 중앙 냉난방 방식이라 더위를 타는 사람이나 간절기에는 더울 수도 있어요…(제가 더위를 꽤 타는 편이라 이번에 꽤 더웠어요…)
- (비즈니스클래스 캐빈 한정) 옷을 갈아입기 힘들어요(침대에서 일어나서 갈아입어야 해요…)
-> 퍼스트클래스 캐빈은 그런 문제가 없어요!(물론 좀 더 비싸지만요)
- 자물쇠가 있는 수납공간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에요…(귀중품이나 크로스백, 백팩 정도만 들어가요…)
- 체크인 시간이 늦은 편이에요(17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