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큐슈여행 2일차 3편] 구마모토에 있는 루피상&쵸파상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시간 때문에 급하게 버스터미널로
12시 25분에 구마모토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큐슈횡단버스를 탈 예정으로 사전에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중간에 동선이나 시간 계산이 꼬여 조금 급박하게 버스터미널로 가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어제 묵었던 호텔인 '도미 인 구마모토'에서 짐을 찾아 버스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노면전차 정류장 '동식물원입구'에서 노면전차를 기다립니다.
하늘로 비행기가 날아가는게 보입니다.
노면전차가 정류장으로 들어옵니다.
가라시마초 정류장에 내려서 길을 건너기 위해 기다립니다.
구마모토의 상점가, 선로드 신시가이입니다.
꽃이 다양하게 피어있습니다.
호텔로 가서 맡긴 짐을 찾습니다.
호텔에서 횡단보도를 2번 건너 버스터미널 입구로 들어갑니다.
제가 탈 큐슈횡단버스는 6번 승강장에서 탑니다. 맨 위에 12시 25분 버스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버스가 도착하고 사전에 예약을 했었기에 이름을 부릅니다. 산큐패스를 보여주고 탑승합니다.
버스는 좌석을 지정하지 않고 예약하는 방식이라 아무 좌석에 앉을 수 있습니다.
좌석 사이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큐슈횡단버스를 타고 쿠로카와 온천으로
여행 전에 찾아만 보고 갈 일은 없었던 츠루야 백화점을 지나갑니다.
중간에 아소 구마모토 공항을 지나갑니다. 정차하는 정류장은 꽤 많지만 주요 정류장 몇 곳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버스 앞쪽을 보면 위와 같이 승차할 때 정리권(숫자가 적힌 종이)을 뽑았으면 내리는 시점에 앞에 보이는 숫자 아래 표시된 금액을 지불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으로 예약 및 결제를 한 경우에는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요.
이번에 내릴 정류장에 대한 표시도 일본어, 영어, 한국어로 표시됩니다.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도 들린거 같습니다)로도 음성안내로 내릴 정류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줍니다.
이번 정류장에 내리려면 버스 위에 붙은 하차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계속해서 달립니다.
오즈역을 지나갑니다.
지진이 남긴 흔적, 구 아소대교
가다 보니 무너진 다리가 보입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구 아소대교라고 합니다. 제가 찾은 대로라면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 무너졌다고 합니다.
旧阿蘇大橋遺構 · 4935-1 Kawayo, Minamiaso, Aso District, Kumamoto 869-1404
★★★★☆ · 역사적 명소
www.google.com
도로에 있는 타코야키 매장도 보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길거리 매장들입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풍경들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큐슈횡단버스 중간 정차역 '아소역'
중간 정차를 위해 아소역에 멈춥니다. 10분간 정차한다고 몇 시 몇 분에 출발하는지 말해줍니다.
화장실에 들렀다가 역을 둘러봅니다.
구마모토에서 급히 타느라 물 한 병도 사지 못했기에 남은 시간을 버텨줄 물을 자판기로 구입했습니다. 270ml짜리 작은 물입니다.
굽이굽이 올라가는 버스
버스가 강원도에 온 것 마냥 굽이굽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올라갑니다.
일본에서는 주로 도시 여행만 다녔기에 볼 일이 없던 진정한 자연풍경을 보았습니다.
타면서 느낀 건데, 도로 코스가 저러니 날이 덥거나 조금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에는 차멀미가 약하게 올 수도 있습니다. 갈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구마모토로 돌아갈 때도 타고나니 조금 컨디션이 안 좋아졌었습니다.
그래도 쿠로카와 온천에 도착!
그래도 쿠로카와 온천 정류장까지 거의 다 왔습니다.
버스가 정차하고 내릴 사람들은 내리고 벳푸/유후인까지 갈 사람들은 계속해서 갑니다.
내린 정류장에도 써있듯이, 여기에서는 유후인/벳푸로 가는 버스입니다. 주유소를 기준으로 점대칭 느낌으로 맞은편에 있는 정류장에 가야 구마모토, 후쿠오카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제가 갈 곳은 쿠로카와 온천이 아닌 오다 온천이었지만, 쿠로카와 온천을 구경하기 위해 가 봅니다.
사실 제가 예약한 곳도 쿠로카와 온천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지도상으로도 어째 좀 멀다 싶었는데 근처이긴 해도 다른 온천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두 개의 강이 흐르는데, 위쪽 강에 접한 온천이 '쿠로카와 온천', 아래쪽 강에 접한 온천이 '오다 온천'이라는 것 같습니다.
여기가 쿠로카와 온천에서 구마모토나 후쿠오카로 가는 버스를 타는 정류장입니다.
위쪽 정류장에서 주유소 쪽을 바라본모습입니다.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