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 시점에서 몇 년 정도 지난 여행기록이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앞으로의 여행기록을 작성할 때 더 매끄러운 글을 쓰기 위해 연습을 겸해 작성해봤어요. 여행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당시의 상황 및 생각을 떠올려 여행 당시의 느낌으로 적어봤어요!
그렇기에 이후 여행으로 얻게 된 지식이나 경험은 최대한 배제하고 작성했어요.
점심식사로 규카츠!
오늘도 느긋하게 자다 일어난 친구들과 함께 씻고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을 하고 도톤보리가 있는 난바 역으로 왔어요.
도톤보리 근처에서 점심식사로 규카츠를 먹었는데 돈까스도 맛있지만 규카츠도 나름대로의 맛이 있어요.
낮이니 술 대신 우롱차를 마시는걸로... ㅎㅎ
도톤보리 구경 및 산책
식사를 마치고 오사카에 오면 그래도 꼭 한 번씩은 방문하는 도톤보리의 글리코상이에요.
이번에는 앞에서 사진을 찍진 않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구경만 해요.
중간에 드럭스토어에 들러 구입하지 못했던 물품을 구입하고 타코야키도 먹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공항으로 가는 라피트, 우연히 본 래핑 열차
난바 역으로 가서 공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요.
이번에는 일본에 입국할 때와 출국할 때의 공항이 다르기에 왕복권 같은 티켓으로는 구입하지 못하고 편도로 라피트를 이용했네요.
난바 역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37분 걸리네요.
라피트 열차가 왔는데 기념열차인지 열차에 캐릭터 래핑이 되어 있네요.
짧은 여행을 마치고 귀국
귀국편으로는 제주항공을 타고 김포로 가는 노선이에요.
김포공항으로 국제선을 타고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라 집까지도 가깝고 편할 것 같아 그렇게 예약했어요.
간사이공항 2터미널로 가야 해서 1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2터미널로 갔는데 1터미널에 비해 간소한 느낌이고 뭔가 급하게 지은듯한 느낌이 드는 건물이었어요.
보딩 브릿지라 불리는 탑승교 대신 계단으로 비행기에 탑승하는 방식인데 오랜만에 계단으로 비행기에 타 봐서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해가 지려고 하는 시간에 비행기에 탔어요.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이륙!
비행 중에 해가 지네요.
김포공항에 처음 국제선으로 들어가 본 후 느낀 점인데,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첫 번째로 9호선 역과 김포공항 국제선터미널과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다는 점이에요. 김포공항역은 국내선터미널과 가깝기에 국제선터미널과는 거리가 좀 있는데 약 10분 정도를 걸어가야 해요.
두 번째로 비슷한 시간에 항공기가 몰리는데 입국심사 처리 속도는 느린 편이라 생각보다 입국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었어요. 빠른 출입국을 위한 것도 있어서 수하물도 기내로 들고 탔지만 막상 입국심사에서 줄을 서는 게 길어져 그닥 효과적이진 않았어요.
그럼에도 가격만 괜찮다면 김포공항을 이용해서 국제선을 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은 들어요. 인천공항까지는 공항버스로 가도 공항철도로 가도 시간과 비용이 김포공항으로 갈 때와 비교해 상당한데 시간 절약의 목적이라면 그래도 인천보다는 빠르다는 게 제 느낌이에요. 물론 사람마다 사는 지역이 다르고 선호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베스트다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요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을 마쳤네요.
이 이후로 2020년 가을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막상 2020년 초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결국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해외는 꿈같은 이야기가 되었어요.
점차 풀리고 있으니 조만간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번 여행기록도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