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도시 간 이동을 할 때 신칸센 말고도 버스도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 일본의 주요 도시들을 잇는 노선 중에는 야간버스 노선도 꽤 있는데 그 중에서 이번에는 마쓰야마에서 후쿠오카까지 가는 야간버스를 타 봤어요!
오사카에서 마쓰야마까지는 구글지도에서 자동차로 경로를 검색해보면 약 470km 정도로 나와요.
(페리를 타는 최단거리 제외)
버스 특성상 정류장을 경유해야하니 돌아가는걸 고려하고 실제로 이동한 경로를 생각해보면 약 500km 정도라고 생각해요.
야간이라 중간에 기사교대도 있어서 그런지 소요시간은 10시간 10분이에요!
(참고로 자동차로 바로 갈 경우, 약 6시간 30분 정도로 나와요)
오늘의 야간버스 '마쓰야마발 후쿠오카행 야간버스' 🚌
📍 구간: 마쓰야마 '마쓰야마시역 앞' > 후쿠오카 '하카타 버스 터미널'
⏰ 소요시간: 약 10시간 10분(21:15 승차 / 07:25 하차)
💴 요금: 8,500엔
✏️ 예약방법: 인터넷(발차오라이넷)
📆 탑승요일: 월요일
📆 탑승시기: 10월 말
💺 좌석배치: 3열 독립배열(1-1-1)
🔍 좌석설비: 레그레스트/풋레스트/사이드테이블/담요(좌석에 놓여있어요!)
🥤 음료: 버스 왼쪽 앞에 있는 작은 냉장고에 페트병 음료와 캔음료가 있었는데, 확인만 하고 먹을 시간은 없었어요... ㅎㅎ(탈 때 먹을 수 있는건지 여쭤봤는데, 먹을 수는 있는데 아직 시원하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 화장실: ✅
🛜 와이파이: 📛(있다곤 했지만 연결부터 잘 안되어서 포기...)
⚡ 전원/콘센트: 콘센트 1개(좌석 오른쪽 아래)
🍴 휴게소 정차: 2번(중간중간 정차한다는 소리는 있었는데 2번 정차할 때 내려본 것 외에는 내려보진 않았어요!)
💺 승차감: 운전도 안정적으로 잘 해주셔서 그런지 나름 잘 자면서 이동했어요.
🌡️ 내부온도: 적당히 괜찮은 정도였어요(얇은 후드집업 하나 걸치고 담요를 덮고 있었는데 덥거나 하진 않았어요)
🔊 실내소음: 떠드는 소리도, 큰 소음도 없었어요(운행시간 내내 꽤 조용했어요)
예약방법: 인터넷 예약(발차오라이넷) 🖥️
예약은 발차오라이넷을 이용해서 예약했어요.(이요테츠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링크가 여기였어요)
가입이 필요한데, 이름을 가타카나로 적어야해서 그 부분만 인터넷에서 '이름 변환기'를 검색해서 적고, 그 외에는 일반적으로 적었어요.
💳 미리 카드결제를 했고, 메일로 확인메일이 왔지만 당일에 승차할 때 보니 기사님이 명단을 가지고 계셔서 이름 확인 후에 짐을 짐칸에 넣고 바로 탈 수 있었어요.
📱 발차오라이넷을 보니 이 노선은 모바일 티켓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발차 2시간 전에 발차오라이넷 마이페이지에서 '모바일 티켓'을 누르면 사용 가능하다고 해요(실제로 사용해보진 않았어요)
(👍 온라인 카드결제로 하다보니 따로 현지에서 지불이나 티켓 발행절차가 필요없어서 시간도 절약하고 헷갈릴 우려도 없어서 좋았어요!)
⚠️ 하지만, 항상 예상치 못한 경우를 대비해 받은 메일은 꼭 스크린샷이라도 찍어놔두는걸 추천드려요!
승하차장소 📍
승차: 마쓰야마시역 앞 B4 정류장
마쓰야마시역 앞은 현재 공사중이라 일시적으로 승하차 장소가 바뀌었어요!
🔗 버스 정류장 구글지도 링크!
마쓰야마시역 앞(마쓰야마시에키마에)
https://maps.app.goo.gl/DLMGTzEGGhRrjFTG9
승차는 마쓰야마시역 앞으로 했는데, 10월 15일부터 역 앞 공사를 하고 있어서 일시적으로 승하차 장소가 바뀌었어요!
공사중인 현재, B4 정류장에서 승차했어요.
하차: 하카타 버스 터미널 2층 23번 하차장
🔗 버스 정류장 구글지도 링크!
하카타 버스 터미널
https://maps.app.goo.gl/1r5BM9FrW6AsCFrB8
버스설비
저번 '오사카→마쓰야마' 야간버스와 마찬가지로 기사님께 예약을 확인하고 직접 짐을 짐칸에 넣고 버스에 타는 방식이에요.
좌석💺: 3열 독립배열(1-1-1열 구조!)
화장실🚾: 비행기 기내 화장실 같은 느낌!
정수기🚰: 냉수와 온수가 나오는 정수기
와이파이🛜: 있다곤 했지만 연결부터 잘 안되어서 포기...
물론 교통수단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는 상태가 좋은 적이 없었어서 기대하진 않지만... 그래도 있다고 하면 일단 테스트는 해 보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저번 '오사카→마쓰야마'보다도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연결부터 잘 안된다는 점이었어요.
결국, 속도 테스트도 할 수 없이 포기...
휴게소(SA/PA) 정차
우리나라 고속도로에는 휴게소와 졸음쉼터로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죠?
일본에서는 그런 느낌으로 휴게소가 SA와 PA로 나뉘어져 있어요!
SA는 서비스 에리어(Service Area)인데, 우리나라 휴게소처럼 주유소와 편의점, 식당, 기념품점 등이 포함된 곳이라고 보면 편해요.
PA는 파킹 에리어(Parking Area)인데, 졸음쉼터와 비슷한 느낌이라 잠시 정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화장실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간단한 기념품/간식을 파는 매장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사쿠라산리 PA(상행) [에히메현 도온시 소재]
⏰ 정차시간: 22:10 → 22:25(사실 5분 정도 더 있다가 출발하긴 했어요 ㅎㅎ)
⏳ 체류시간: 15분
✅ 시설: 화장실, 자판기
단노우라 PA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소재]
⏰ 정차시간: 05:30 → 05:45
⏳ 체류시간: 15분
✅ 시설: 화장실, 기념품점, 간식류, 식사류(시간상 화장실과 기념품점 이용만 가능한 것 같았어요)
코인로커 정보! 🛅
승차장소 주변: 마쓰야마시역 지하1층
마쓰야마시역 입구로 들어가면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오른쪽을 보면 코인로커가 있어요.
📍 지하 1층 개찰구 옆
💰 소 500엔 / 중 600엔 / 대 800엔(1일당 요금, 24시간이 아니라 당일 기준!)
⏰ 영업시간: 06:00~23:00
📆 보관기간: 최대 3일
하차장소 주변: 하카타 버스 터미널
시간상 2층에 있는 코인로커만 확인했는데, 하카타 버스 터미널 홈페이지를 보니 1층(11번 승강장 근처), 3층(총 5곳)에도 있는 것으로 보여요!
📍 2층 22번 하차장 근처
💰 소 400엔 / 중 600엔 / 대 800엔 / 특대 1,000~1,300엔(1일당 요금, 24시간이 아니라 당일 기준!)
⏰ 영업시간: 05:30~23:00
📆 보관기간: 최대 3일
💬총평! 내가 야간버스 체질인가...? 아니면 야간버스가 편한건가...?
💬 전날에 이어 연달아 탄 야간버스에 전날에 탄 야간버스보다 3시간이나 긴 버스였지만, 무난했어요.
가격이 싸기도 하고, 자면서 이동하다보니 시간도 절약, 숙박비도 절약이라는 관점까지 생각하면 비용을 아끼면서 장거리 이동을 하려는 경우라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게 야간버스지만 꼭 그런걸 떠나서 단순히 자면서 이동한다는 관점으로 봐도 괜찮은 것 같아요.
깨어있을 때는 3~4시간만 되어도 꽤나 지루할 수 있는데, 어차피 자면서 이동하는거라 낮에 열심히 돌아다녀서 피곤한 상태라면 이동하는 줄도 모르고 자고 있는 것이 참 신기하다면 신기했네요 ㅎㅎ
📌 물론, 제가 아직 체력 말짱한 나이라 그럴 수도 있고 잠은 제대로 된 곳에서 자야한다면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어요.
(장거리 비행기 느낌이면서 기압차/소음은 적다고 생각하면 편해요)
🍺 전날에도 봤지만 타기 전에 간단히 맥주 한 캔 정도 사서 탄 후에 드시는 분들도 계신 것을 보니, 그런 느낌으로 탈 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