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 시점에서 몇 년 정도 지난 여행기록이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앞으로의 여행기록을 작성할 때 더 매끄러운 글을 쓰기 위해 연습을 겸해 작성합니다. 여행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당시의 상황 및 생각을 떠올려 여행 당시의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이후 여행으로 얻게 된 지식이나 경험은 최대한 배제하고 작성하였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어느새 여행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대략적인 짐은 어제 정리했으니 오늘은 느긋하게 씻고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아침식사 : 오늘 아침도 야요이켄
호텔과 가깝고 아침식사로도 괜찮아서 이번 여행의 조식은 여기서 계속 해결했네요. 어제 추가했던 계란말이는 오늘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입니다.
아침간식 : 편의점 푸딩
일본 여행에 와서 푸딩은 그동안 먹어보질 않았는데 이번에는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면서 구입해서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아쉽게도 제 취향과는 조금 다른 듯합니다.
체크아웃까지 호텔에서 쉬면서 풍경 감상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갈 시간까지 1~2시간 정도 남았는데 그 사이에 마땅히 할 것도 없어 호텔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창 밖을 구경합니다.
호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비교적 트인 전망입니다.
호텔에서 공항까지 택시
호텔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중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더니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체크아웃 시간에 가까워져도 비가 내리기에 체크아웃을 하면서 프론트에 택시를 불러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기다렸습니다.
택시가 와서 짐을 트렁크에 싣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평소라면 일본에서 공항까지 택시를 탈 생각을 하진 않겠지만 공항이 가깝다는 점을 생각해 작은 사치를 누려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면서 기사님과 짧게 잡담을 했습니다. 제 일어 실력상 장황한 대화는 힘들고 이동시간도 10분 정도이기에 그냥 간단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택시에 보니 스이카나 파스모와 같이 일본의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물론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인 저에게는 교통카드에 남은 잔액이랄 게 없어서 그냥 현금으로 지불하였습니다.
후쿠오카 공항 : 여행을 마치고 귀국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갔더니 항공사 카운터는 2시간 전부터 열리는 바람에 1시간 조금 안 되는 시간을 반쯤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고 위탁수하물로 짐을 맡기고 출국장으로 향합니다.
넓진 않지만 구입할 물품들을 구입하고 공항도 구경합니다.
제가 탈 비행기는 53번 게이트에서 탈 예정입니다. 게이트 앞의 의자에 앉아 기다립니다.
탑승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아까 비가 내리던 것은 어디 가고 맑은 날씨입니다.
4일간의 후쿠오카 여행도 마치고 공항에서 이륙합니다.
가는 중에도 구름이 많지 않고 맑은 날씨입니다.
창가 아래쪽을 보내 육지가 보여 어디인가 하고 봤더니 부산입니다.
후쿠오카가 얼마나 가까운지 이륙하고 20분 정도만에 한국 땅이 보이네요.
어느새 인천공항에 착륙할 시간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낮 시간에 착륙하는 것이 처음이라 미처 생각을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입국심사, 수하물을 찾고 나서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중간에 막히는 구간이 장난이 아니라 평소에 1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2시간이 넘어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깨달음을 마지막에 얻은 것 같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공항버스 대신 공항철도를 이용하자’
혼자 하는 첫 해외여행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실제로 여행을 다녀와보니 혼자도 나름대로 즐겁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혼자서 여행할 때는 일행의 의사를 물어볼 필요도 없이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면 되니 빠른 결정도 가능하고 본인의 체력이나 컨디션에 따라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도 아무에게도 피해가 없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혼자 여행을 갈 일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