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카야마로 돌아갑니다.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마린라이너를 타고 돌아갑니다.
다카마쓰역으로
다카마쓰역으로 갑니다. 저 멀리 다카마쓰역이 보이네요.
아까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갑니다.
아까도 생각했지만 역 외벽에 어찌 보면 간단한 장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저런 발상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아마도 처음 본 롯데리아인데 제가 버거를 먹는 사람이 아니라 들어가 봐야 먹을게 딱히 없습니다.
마린라이너를 타러
올 때는 지정석을 발권할 시간도 없고 체력도 말짱해서 괜찮았는데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씨 속에 계속 걸어 다닌 것에 더해 아침의 고생이 더해져 체력이 조금 방전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창구에 가서 산요산인패스로 마린라이너 지정석을 발권했습니다. 마린라이너는 1호차만 지정석이기에 급하게 지정석을 발권하려고 하니 아쉽게도 창가자리는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13시 40분 출발 마린라이너36호는 5번 플랫폼에서 타야 하는군요.
아까도 봤지만 타려고 하는 열차이니 다시 한번 찍어줍니다.
지정석인 1호차는 2층 구조인데 저는 1층입니다. 아마 2층은 그린샤 좌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의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래의 레버를 누르면 우리나라의 KTX, SRT처럼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언제나 정방향으로 좌석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정신없이 자며 오카야마로
생각보다도 피로가 있었는지 오카야마로 오는 길에 꾸벅꾸벅 잠을 잤습니다.
의자에서 앉아서 자는 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닌데 그만큼 피로가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일어나 보니 어느새 오카야마가 머지않았습니다.
내리면서 보는데 그린샤 좌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앞 뒤 간격이 더 넓은 것이 특징이네요.
그 외에는 일반석과 그린샤와의 좌석 차이가 큰 열차도 있는데 마린라이너는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이제 나오면서 한 장 더 남겨둡니다.
다시 오카야마역!
아까 호텔로 짐을 맡기러 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호텔로 가려면 지하로 가는 게 최단거리고 횡단보도도 없는데 오카야마역을 찍지 않았던 게 생각나 잠시 밖으로 나와 역을 찍어줍니다.
이제 호텔로 돌아가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어볼까 합니다.
현재까지 방문한 도시 : 9곳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