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지마에서도 이어지는 벚꽃구경
미야지마항에서 나오자마자 본 것은 벚꽃이었습니다.
사진 왼편에 보면 여기도 전통복장을 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네요.
미야지마의 또 다른 명물, 사슴
조금 걸어가는데 옆에 뭔가가 보여서 봤더니 사슴입니다. 미야지마에는 사슴이 많이 있다더니 정말이었습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나라 쪽에도 사슴이 많이 있다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이렇게 사람들에 섞어 돌아다니는 사슴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옛스러운 느낌의 길 그리고 바다
미야지마항에서 이쓰쿠시마 신사로 걷다 보면 옛스러운 느낌이 풍기는 상점가를 볼 수 있습니다. 느낌만 그렇고 오래된 건물은 아닌 듯한 느낌도 듭니다.
미야지마항에서 이쓰쿠시마 신사까지 걸으면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하나는 바다입니다.
섬의 해안가를 따라 걷다보니 바로 옆으로 바다가 계속 보입니다. 이 와중에도 페리는 오고 가고 바쁩니다.
사슴, 사슴, 사슴
관광을 위해 비교적 바삐 돌아다니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사슴들은 느긋합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던 관심을 주던 상관없이 편하게 앉아 쉬기도 합니다.
용감한(?) 분들은 사슴을 쓰다듬기도 합니다. 저는 동물을 보는 것만 좋아하고 실제로는 무서워하는 편이라 조금씩은 피해 다녔습니다...
해수욕장 같은 느낌의 모래사장
가다 보면 이렇게 해수욕장처럼 모래사장으로 된 해변가도 있습니다.
계속되는 미야지마 구경, 그리고 또 사슴
신사에 가까워지는지 이런 거대한 석조 토리이가 보입니다.
저 멀리서는 페리가 바삐 움직입니다.
저렇게 먹을 것을 가지고 있는 듯하면 사슴이 가까이 다가갑니다.
찍던 말던 정말 느긋합니다.
미야지마의 명물, 바다에 떠있는 붉은 토리이
아까 페리에서 봤던 바다에 떠있는 붉은 토리이가 가까이 보여서 찍어봅니다.
마침 뱃놀이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토리이로 다가가는 중입니다.
이렇게 토리이를 지나갑니다.
급하게 찍은 타임랩스입니다. 토리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지만 대충 저런 느낌으로 뱃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까 봤던 해변가에서 모집 중이었는데 기억이 맞다면 인당 1,000엔 정도의 비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 여행을 왔기도 하고 무엇보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뱃놀이 같은 것은 생각도 할 엄두가 안 났습니다.
배가 지나가고 토리이만 단독으로 찍어봅니다.
이쪽에는 돌계단이 있습니다. 바다까지 이어져있어 신발이 젖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돌계단에서도 토리이를 찍어봅니다.
세로로도 한 번.
저쪽에 보이는 것이 이쓰쿠시마 신사입니다.
돌계단을 올라와서 찍어봅니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며 구도를 고려해 찍어본 사진입니다.
이제 이쓰쿠시마 신사에...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다...
이제 이쓰쿠시마 신사로 가려고 하면서 보는데 어째 사람이 생각보다도 많습니다.
이쓰쿠시마 입구쪽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줄이 저 뒤로 한참입니다.
시기가 시기라 그런지 아무튼 신사에 들어가기엔 이 햇빛 아래에서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아쉽지만 신사는 포기하기로 합니다.
이쓰쿠시마 신사는 포기하고, 미야지마 구경이나 조금 더
신사 구경을 포기하고 이리저리 조금씩 걷는데 저쪽으로 더 올라가면 로프웨이가 있다는군요. 가볼까 생각도 했지만 햇빛이 많은 것을 망치는 느낌입니다.
원래 날이 맑으면 좋다고는 하지만 역설적으로 맑다못해 햇빛이 너무 강한 이런 날씨도 돌아다니기엔 꽤 힘듭니다.
아쉬운 대로 벚꽃구경이나 합니다.
마침 오층탑도 있기에 일본틱한 사진을 건져보려고 이리저리 찍어봅니다.
이렇게 나무 아래에는 그늘이 져서 잠시 쉬기엔 좋습니다.
잠시 앉아서 저 멀리 바다를 향해 바라봅니다.
바다를 보며 앉아있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다시 석조 토리이로 왔습니다.
제가 여행에서 꼭 사는 기념품이 하나 있다면, 자석입니다.
예전에는 스노우볼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기념품을 샀었는데, 막상 집에다 둘 곳도 애매해서 어느 날 정한 것이 마그넷(자석)입니다. 여행에서 자석을 사다 보니 집에 자석판을 벽에 붙여두고 여행자석을 모으는 중입니다.
아까 봤던 상점가는 안쪽에는 이런 느낌입니다. 햇빛을 가려주는 천 지붕도 있어 다행입니다.
날 자체는 더운 날씨는 아니다 보니 햇빛만 가려도 비교적 시원합니다.
자는듯한 사슴입니다.
이렇게 후다닥 구경한 미야지마입니다.
현재까지 방문한 도시 : 6곳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