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오늘 거의 마지막이 될 긴 걸음이지 않을까 싶은 구간입니다.
칸몬터널에서 나왔으니 오늘 묵을 호텔인 '도미 인 시모노세키'까지 걸어야 하는데, 구글 지도를 찾아보니 걸어서 약 42분, 거리는 3.4km라고 나오는군요.
일단 걷기 시작합니다.
붉은 토리이가 줄지어 있는 신사, 타테이시 이나리 신사
걸어가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보인 줄지어 있는 붉은 토리이입니다.
Tateishi Inari Daimyojin · 6 Dannouracho, Shimonoseki, Yamaguchi 751-0814 일본
★★★★☆ ·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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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신사 같은데... 하고 찾아보니 타테이시 이나리 신사라는 것 같습니다.
계속 해안을 따라...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걸어가는 와중에도 옆으로는 화물선이 계속해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신기한 출입구가 있는 빌딩, 그랜드 팰리스 플라주 단노우라
길을 가다보니 돌담 위에 지어진 빌딩이 보였습니다.
눈길을 끈 것은 단순히 돌담 위에 지은 것뿐 아니라 출입구 구조 때문입니다.
제가 보는 것이 맞다면 차도가 있는 쪽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로 빌딩의 최하층까지 가서 빌딩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국내에선 본 기억은 없는 신기한 구조의 빌딩이라 찍어보았습니다.
우리로 치면 아파트 비슷한 것 같네요.
시모노세키는 복어의 도시
일본은 도시마다 맨홀에 새겨진 디자인이 다른데 시모노세키는 복어가 그려져 있습니다.
시모노세키가 복어가 유명해서 그런 것일까요?
붉은 건물 일색, 아카마신궁
다른 곳은 시간상 지나쳤지만 아카마신궁은 빠르게나마 보고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세워진 석조 토리이가 웅장합니다.
붉은 건물들이 인상적이네요.
들어가는 입구가 되는 건물, 스이텐몬입니다. 국가등록유형문화재라고 합니다.
딱히 할 것은 없으니 빠르게 구경을 해봅니다.
들어왔던 길을 돌아서도 보고,
이 쪽도 보고,
저 쪽도 보고,
스이텐몬을 다른 각도로도 보고,
나름 분위기 있는 사진도 남겨봅니다.
피곤하기도 하지만 할 것이 없을 때에는 빠르게 훑는 것이 정석이라는 생각입니다.
시모노세키는 우체통도 복어모양
아카마신궁을 나오면서 본 우체통 모양도 복어그림에 복어캐릭터까지 얹어진 모양입니다.
계속해서 걸어서 호텔로
시모노세키의 횡단보도는 이렇게 생긴 횡단보도가 꽤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강대교 근처에서도 꽤 보이는 것인데, 평소에 보행자가 많지 않은 길이라 저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보행신호가 켜집니다.
시모노세키도 그리 큰 도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풍경입니다.
무엇보다 길이 조용합니다. 아까의 후쿠오카와는 정말 다르게 느껴집니다.
가려고 생각했던 카메야마 하치만구 신사는 시간상 건너뜁니다.
구 시모노세키 영국 영사관
딱 봐도 특이해 보이는 오래된 건물이 보여서 찾아보니 '구 시모노세키 영국 영사관' 건물입니다.
旧下関英国領事館 · 4-11 Karatochō, Shimonoseki, Yamaguchi 750-0005 일본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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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 관광 정보 센터
이 건물도 특이해서 찾아보니 '시모노세키 관광 정보 센터'라고 합니다.
간략히 건물에 대해서 보자면, 1915년에 아키타상회 사무소 겸 주거용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외관은 서양풍, 2층과 3층은 일본식 주거 형태, 옥상에는 일본식 정원으로 꾸며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위에 적은 것처럼 시모노세키 관광 정보 센터로 사용되는 중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해안이 현재보다 가까이 있어서 옥상의 옥탑이 등대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下関観光情報センター · 23-11 Nabechō, Shimonoseki, Yamaguchi 750-0006 일본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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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걸어갑니다
계속해서 걸으니 이번에는 시모노세키의 수족관인 '카이쿄칸'의 표지판이 보입니다. 아쉽게도 영업시간이 끝나가는 시점이었어서 가 본들 의미가 없습니다.
어린이 놀이공원처럼 보이는 '하이! 카랏토요코쵸'와 스타벅스
웬 놀이공원 비슷한게 보여서 찾아보니 '하이! 카랏토요코쵸'라는 이름의 놀이공원입니다.
하이! 카랏토요코쵸 · 1-40 Arukapoto, Shimonoseki, Yamaguchi 750-0036 일본
★★★★☆ · 놀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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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넓이도 그렇고 시설도 어린이 대상 놀이공원인 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놀이공원 옆에는 파스타 등을 파는 매장인 '졸리 파스타'와 패밀리레스토랑인 '코코스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1층은 주차장, 2층은 매장인 저런 건물은 열대지방에서 볼 법한 디자인이라 신기했네요.
카이쿄유메타워를 향해서
잠실이나 송파 쪽에서는 롯데월드타워가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게 카이쿄유메타워가 될 수 있겠네요.
카이쿄유메타워 근처에 제가 묵을 호텔인 '도미 인 시모노세키'가 위치해 있으니 타워를 따라서 갑니다.
이렇게 타워를 따라오니 어느새 타워 근처까지 왔습니다.
타워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호텔 '도미 인 시모노세키'가 나옵니다.
체크인도 하고 씻고 잠시 쉬기 위해서 호텔로 들어갑니다.
현재까지 방문한 도시 : 3곳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