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2월에 이어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일로 이번에는 속초에 약 일주일 정도를 체류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묵었던 호텔, '어반스테이 속초등대'입니다.
호텔 위치 : 속초 등대해수욕장 앞 /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어반스테이 속초등대는 속초 등대해수욕장 근처에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주변에 높은 건물이 별로 없어 찾기에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올 경우 약 15분 정도 거리입니다.
체크인 16시 / 체크아웃 11시
체크인은 오후 4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입니다.
호텔 프론트데스크는 따로 없고 비대면체크인/모바일프론트데스크(카카오톡)을 운영합니다.
프론트데스트는 없음(비대면체크인)
어반스테이는 따로 프론트데스크가 없습니다.
비대면체크인으로 체크인을 하고, 요청사항도 카카오톡을 통해 채팅상담 방식으로 하는 모바일고객센터 형식입니다.
위와 같이 체크인 2일 전에 예약확인 카톡이 오고 체크인 당일 12시 전후로 배정된 객실 호수와 비밀번호를 안내해 줍니다.
이용가이드는 카톡으로 받은 링크로 확인하고 채팅상담은 카톡이 온 대화방에서 그대로 하면 됩니다. 카카오톡 채팅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상담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객실 타입
객실 타입 | 객실 넓이 | 침대 구성 | 특이사항 |
시그니처 더블 | 8평 | 메모리폼 퀸 1개 | 최대 2인, 오션뷰 |
시그니처 트윈 | 8평 | 메모리폼 퀸 1개 + 슈퍼싱글 1개 | 최대 3인, 오션뷰, 저층 |
프리미어 더블 | 6.9평 | 메모리폼 퀸 1개 | 최대 2인, 오션뷰(부분) |
디럭스 더블 | 6.9평 | 메모리폼 퀸 1개 | 최대 2인, 오션뷰(부분), 저층 |
스튜디오 더블 | 6.6평 | 메모리폼 퀸 1개 | 최대 2인, 오션뷰(부분) |
슈페리어 더블 | 8.3평 | 메모리폼 퀸 1개 | 최대 2인, 분리형 객실, 오션뷰(부분) |
객실 타입의 순서는 호텔 홈페이지에 나온 순서대로 작성했습니다.
저번에 투숙했던 어반스테이 인천송도와는 달리 트윈 타입 객실이 하나 있네요.
홈페이지를 보니 평면도가 있기에 아래에 첨부합니다. 평면도는 슈페리어 더블 타입을 제외한 5가지 객실에 대해서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더블과 시그니처 트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침대 구성입니다. 더블은 퀸 사이즈 침대가 1개, 트윈은 퀸 사이즈 침대 1개와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 1개로 되어 있습니다.
두 객실의 넓이가 같은데 시그니처 트윈에는 침대가 하나 더 있는 대신 시그니처 더블에 있는 소파가 없습니다.
또한 홈페이지 상으로 확인한 것인데, 시그니처 트윈의 경우 저층 객실로 구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트윈 타입 객실인데 고층 객실이 없다는 것은 아무래도 선택지가 좁아지는 것이니 조금 아쉽기도 한 부분이네요.
프리미어 더블과 디럭스 더블은 평면도 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객실 사진을 보면 차이점이 좀 보입니다.
프리미어 더블은 원형 테이블에 나무 재질로 된 의자가 있고, 디럭스 더블은 사각 테이블에 플라스틱 느낌(실제로 가보니 철제 프레임 + 나무 재질입니다)의 의자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마도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 상으로 본 것인데, 디럭스 더블은 저층 객실로 구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층을 원한다면 디럭스 더블은 피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스튜디오 더블은 홈페이지 상으로는 제일 작은 객실인데, 홈페이지도 그렇고 아고다 등의 예약사이트에서도 예약이 되지 않는 것을 보니 현재는 운영 중이지 않은 객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 객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어반스테이 홈페이지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객실 : 디럭스 더블룸
이번에 묵은 객실은 '디럭스 더블'입니다. 홈페이지를 확인하지 않고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는데 이후 알고 보니 디럭스 더블은 저층 객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체 20층 건물에서 6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어반스테이 속초등대 또는 써밋베이로 찾아서 가면 됩니다. 등대해수욕장 근방에서는 비교적 높은 건물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세븐일레븐을 지나 정문으로 들어갑니다.
엘리베이터가 2대인데 짝수층 전용과 홀수층 전용으로 나뉘어져 조금은 답답한...
아쉬운 점 중 하나는 엘리베이터가 2대입니다. 다른 쪽으로 가면 비상용 엘리베이터가 있어 그 엘리베이터를 써도 된다고 하는 것 같지만 접근성 면에서 제일 많이 접하게 되는 엘리베이터가 2대인 것은 아쉽습니다.
거기다 엘리베이터 2대 중 하나는 짝수층 전용, 하나는 홀수층 전용이라 실제로 쓸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1대로 봐도 무방합니다.
빠르게 움직이기엔 아무래도 지장이 있습니다. 전에 같은 브랜드의 다른 지점인 어반스테이 송도를 갔었을 때는 엘리베이터가 잔뜩 있어서 비교적 편하게 이용했던 기억이 있어 아무래도 아쉽습니다.
도어락 형태의 현관문 : 비밀번호로 출입
다른 어반스테이 지점과 마찬가지로 실물키 없이 비밀번호로 도어락을 열고 출입합니다.
체크인 당일에 카톡으로 받은 객실로 가서 도어락에 같이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키패드에 손바닥을 대고 키패드가 켜지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
들어간 후엔 '일괄소등' 버튼을 눌러 객실 전원을 켜줍니다.
어반스테이 송도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 보면 침대는 '삼분의일 풀메모리폼 퀸 매트리스'라고 되어있습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라 그런지 일반적인 호텔의 침대와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푹신하다기보단 조금 단단한 느낌의 침대입니다. 그렇다고 돌침대마냥 딱딱한 느낌은 또 아닙니다.
사진에 보이는 식물과 꽃은 당연하지만 조화입니다.
테이블 : 정사각형 테이블과 나무+철제 의자 2개
테이블은 정사각형 형태의 테이블입니다. 의자는 2개가 있는데 색상만 다르고 같은 의자입니다.
테이블 바닥 수평이 맞지 않을 경우 테이블 다리 아래의 검은색 부품을 돌려 수평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의자는 철제 프레임에 나무 하판 + 나무 등판이라 재질 특성상 오래 앉아있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옷장 : 공간은 넓지만 긴 옷은 바닥이 끌리는 옷장
옷장은 3개의 문으로 되어있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는 아니고 여닫이 문입니다.
공간은 넓지만 단점은 옷을 걸 수 있는 공간 3곳 중 그 어디에 걸어도 긴 옷은 바닥이 끌린다는 점입니다. 코트를 입는 날씨에 방문했었기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등 스위치, 난방 조절장치, 에어컨 리모컨, 공기순환기 조절장치
주방공간 뒤편에는 이런저런 스위치가 있습니다.
전등 스위치부터 난방 조절장치, 공기순환기 조절장치, 에어컨 리모컨에 현관에서 벨을 누르면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까지 있습니다.
공기순환기는 낯선 장치라 뭔가 싶었는데 말 그대로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순환으로 환기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켜놓으면 시끄러울 수 있으니 필요에 따라 켜고 끄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욕실 : 세면대, 변기, 샤워부스 구조
욕실은 세면대, 변기, 샤워부스 형태로 된 구조입니다.
변기는 인천송도와는 다르게 비데 없는 일반 변기입니다. 아직은 서늘한 시기라 아침에는 변기를 쓸 때 앉는 부분이 차가운 게 조금 힘듭니다.
인천송도에선 더 추운 날씨였음에도 비데에 있는 시트가 따뜻해지는 기능으로 편하게 이용했었는데 아무래도 같은 브랜드의 지점이라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변기 위쪽에 있는 수납장입니다.
여분의 휴지와 헤어 드라이어, 수건이 있습니다.
이용가이드에도 적혀있지만 대형 수건 2장은 체크인 시 1회 제공되는 물품이고, 작은 수건은 체크인 시 3박 제공량이 객실에 비치되어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대형수건 2장, 일반수건 8장이 있네요.
세면대 위쪽에도 수건 2장이 걸려있습니다. 세면대에는 핸드워시가 있네요.
최근 많은 호텔들이 그렇고 저번 인천송도점도 그랬듯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대용량 제품입니다.
임의로 개봉하는 것을 막으려고 봉인 씰을 해둔 점은 그래도 괜찮은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샴푸와 컨디셔너는 봉인 씰이 제대로 되어있는데 바디워시는 봉인 씰이 없는 게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쉽습니다.
주방 : 인덕션, 조리기구, 식기 및 수저, 세제, 수세미까지
주방공간입니다. 인덕션, 조리기구, 식기 및 수저, 머그컵, 유리컵 등이 있네요. 식기 및 수저, 머그컵과 유리컵은 2인분씩 구비되어 있습니다.
식도와 과도, 가위가 있습니다. 조리도구는 인천송도에 비해 가짓수는 다양합니다. 국자도 있고 집게도 있네요.
일회용 수세미와 세제입니다.
아래 선반을 열어보면 후라이팬과 냄비, 도마, 키친타올과 크린백이 있습니다.
이용가이드를 보면 음식물쓰레기는 크린백에 담아 주방에 두면 치운다고 되어 있습니다.
냉장고는 저번 인천송도와 마찬가지로 상단에는 냉장실, 하단에는 냉동실로 된 구조입니다.
전자레인지 / 커피포트(전기포트) / 캡슐커피
냉장고 옆에는 전자레인지와 전기포트, 캡슐커피머신이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는 회전식 타이머 형식의 전자레인지입니다.
전기포트와 캡슐커피머신이 있는 선반은 필요에 따라 당겨서 쓸 수 있습니다.
세탁기, 건조기, 세탁용 세제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삼성 제품입니다.
건조기가 있어서 그런지 따로 건조대는 없습니다. 가급적이면 건조기를 안 쓰는 편이라 건조대가 따로 없는 게 아쉽습니다.
인천송도에서 봤던 것과 같은 제품의 세탁용 세제인데, 5kg 이상 20ml, 10kg 이상 25ml를 사용하면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소분해서 챙겨 왔기에 쓸 일은 없었습니다. 펌프식은 아니고 뚜껑을 열어서 쓰는 형태입니다.
발코니&전망 : 바닷바람이 느껴지는, 바다가 보이는 하프오션뷰
발코니는 따로 창문이 없이 난간형태로 되어있는 오픈형 구조입니다.
반 정도가 바다가 보이는 하프오션뷰입니다. 하지만 각도가 바다 쪽으로 조금 더 틀어져있어 반 보다는 조금 더 보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6층임에도 불구하고 트인 느낌이 듭니다.
넓게 보면 이렇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바로 앞에서 공사 중이라 공사 중에는 공사 소음이 있고, 공사 후에는 이쪽 방향의 일부 층 객실은 뷰가 조금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객실 와이파이 :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300Mbps 안팎의 빠른 와이파이(모바일프론트 불편한 점)
체크인을 한 날부터 와이파이 문제가 있었는데 해결과정에서 모바일프론트의 단점을 우연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상담이 가능하고 상담을 접수하면 지점으로 전달하는 방식인데 그러다 보니 밤늦게 와이파이 불량을 확인하여 전달하는데 이미 하루, 주말이 끼어있어 외부 센터(헬로비전)에 요청을 해서 출장을 오셔야 하니 그게 또 주말에는 불가해 월요일까지... 최종적으로 해결이 된 것이 월요일 오후 3시 넘어서였는데 결국 3일이 넘는 시간 동안 와이파이 불량에 불편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요청사항(생수/수건 등)은 문제가 없겠지만 이러한 나름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제가 일주일 정도의 투숙이 아닌 3일이나 4일 정도의 투숙이었다면 와이파이가 불량인 상태로 체크아웃을 해 그리 좋은 인상이 아닌 채로 끝나버리는 일이 생겼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이러한 비대면/모바일프론트 방식에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친 이후로는 300Mbps 안팎의 빠른 와이파이를 보여줬습니다. 와이파이 불량 같은 문제는 자주 있을 일이 아닐 테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문제가 없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와이파이 불량이라는 나름 큰일이 있었기에 특히나 여러 번 속도 측정을 했습니다.
어메니티 : 생수, 캡슐커피, 일회용 슬리퍼
이용가이드를 보면 다음과 같이 써있습니다.
아래 어메니티는 투숙일과 무관하게 체크인시, 1회 제공됩니다.
- 일회용 슬리퍼 x 2ea
- 수건(대) x 2ea
- Lyfe Project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 대용량 비치
아래 어메니티는 투숙기간에 맞춰 제공되며, 1박 기준 제공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크인시에는 3박 제공량만 객실에 비치되므로, 고객센터로 추가제공을 요청해 주세요.)
- 생수 500ml x 2BTL
-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 커피캡슐 x 2ea
- 수건(중) x 6ea (2박부터 2ea 추가제공)
어메니티가 부족하신 경우, 고객센터로 요청바랍니다.
무료제공량을 초과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유상제공됩니다.
- 생수 500ml 1,000원
- 일회용 슬리퍼 2,000원
- 네스프레소 커피캡슐 1ea 1,000원
- SALTRAIN 트레블키트(치약 30g + 칫솔 2개) 4,000원
위와 같이 써있고 실제로 객실에 들어가 보니 일회용 슬리퍼 2개와 대형 수건 2장, 그리고 3박 제공량인 생수 6병, 커피캡슐 6개, 꽤 많은 수건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3박이 넘는 기간을 체류하기에 3박이 넘은 시점에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센터로 연락하여 추가 생수와 수건을 요청하였습니다.
샤워가운은 없었습니다.
특징 : 클리닝은 4박 이상일 때 3박당 1회 무료제공
특징이라면 룸 클리닝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용가이드에는 다음과 같이 써있습니다.
투숙중 클리닝
- 숙박료에는 새로운 게스트의 체크인을 위한 클리닝 서비스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숙 기간을 연장하시는 경우, 연장 예약에 대한 클리닝은 추가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 4박 이상의 예약인 경우, 3박당 1회의 룸클리닝이 고객의 요청 시에 무료로 제공됩니다.
- 그 외의 클리닝 요청은 별도의 비용이 부과됩니다. 추가 클리닝 요청은 반드시 사전에 고객센터로 문의해주세요
- 클리닝 요청 : 요청일 하루 전 18시까지 고객센터로 부재시간 신청(이후 신청 시 2일 후 배정)
- 클리닝 시간 : 오전(10:00 - 14:00) 오후(14:00 - 18:00) 2타임 중 선택
사람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원래 룸클리닝을 매일 받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다행히 성격상 객실을 깨끗하게 이용하는 편이라 며칠 내내 클리닝을 따로 하지 않아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객실에 체류하는 시간이 긴 일정인데 중간에 룸클리닝 때문에 문을 두드리면 그게 또 귀찮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오전 중이나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 프론트데스크가 비교적 바쁘지 않은 시간에 '룸클리닝은 괜찮고 수건하고 생수만 전달해 주세요.' 하는 요청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 부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사람들에 따라서는 룸클리닝이 자주 필요한 분들도 있을테니 그런 분들은 참고가 필요할 듯합니다.
결론. 레지던스 느낌으로도, 바다구경으로도 괜찮아요
이전에 묵었던 어반스테이 인천송도가 괜찮았기에 이번에도 다른 지점이지만 선택하였었습니다.
인천송도보다는 객실은 조금 작은 편이지만 혼자 사용하기엔 충분히 괜찮은 넓이였고, 전망이라고는 황량한 느낌이 들던 송도와는 달리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라 그 점도 좋았습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별로 없는 탓에 더욱 트인 느낌이라 그 부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테이블이나 의자가 업무목적으로 둔 것은 아니라 오래 앉아있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점, 바로 근처에서 공사 중이기에 아침부터 공사소음이 들리는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공사 진척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직은 그리 공사소음이 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바다 쪽이다 보니 놀러 오는 분들도 많아서인지 밤에 소음이 조금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로 앞 등대해수욕장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분도 보이기도 하고요.
혼자라서 그런지 음식 취향 문제인지는 몰라도 주변에 식사를 하기에 마땅한 곳이 많은 편은 아닌 거 같았고 배달을 시키자니 기본 배달료가 4,000~5,000원 이상이기에 서울보다도 비싼 배달물가를 보고 잠시 멈칫하기도 했습니다.
위의 객실 와이파이 문단에도 적었지만 이번에 체크인을 한 날부터 와이파이 문제가 있었는데 모바일프론트의 단점을 우연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상담이 가능하고 상담을 접수하면 지점으로 전달하는 방식인데 그러다 보니 밤늦게 와이파이 불량을 확인하여 전달하는데 이미 하루, 주말이 끼어있어 외부 센터(헬로비전)에 요청을 해서 출장을 오셔야 하니 그게 또 주말에는 불가해 월요일까지... 최종적으로 해결이 된 것이 월요일 오후 3시 넘어서였는데 결국 3일이 넘는 시간 동안 와이파이 불량에 불편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요청사항(생수/수건 등)은 문제가 없겠지만 이러한 나름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제가 일주일 정도의 투숙이 아닌 3일이나 4일 정도의 투숙이었다면 와이파이가 불량인 상태로 체크아웃을 해 그리 좋은 인상이 아닌 채로 끝나버리는 일이 생겼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이러한 비대면/모바일프론트 방식에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도시에서 벗어나 비교적 조용하고 트인 전망인 곳에서 휴식이나 업무 등으로도 체류하기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파이 불량 같은 경우는 드문 일일테니 어지간해선 경험할 일이 없으리라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이런. 분들에겐 괜찮아요!
- 빠른 인터넷 속도를 원하는 분
- 출장 목적의 체류를 하고자 하는 분
- 해수욕장 등을 이용하느라 객실에 세탁기/건조기가 있으면 하는 분 / 체류기간이 길어 의류 등의 세탁이 필요한 분
- 여행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분
이런 분들에겐 아쉬울 수도 있어요...
- 호텔 느낌, 호텔 분위기를 원하는 분
- 호텔의 다양한 시설(피트니스, 수영장, 라운지 등)을 이용하거나 이용하길 원하는 분
- 프론트데스크와 상시 연락이 되었으면 하는 분
- 룸클리닝(객실 청소)이 자주 필요한 분
- 호텔 침대의 푹신한 느낌을 원하는 분(메모리폼 매트리스라 느낌이 좀 달라요...)
- 낮에도 조용한 것을 원하는 분(바로 옆에서 공사 중이라 아침부터 저녁쯤까진 공사소음이 있어요)
- 조용한 것을 원하는 분(주변이 해수욕장이라 놀러 온 분들도 계셔서 그런지 객실 소음이 조금 있어요)